달려라 2022 지방선거-경기도교육감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큰 규모의 교육을 이끄는 자리인 경기도교육감 선거가 이제 1년도 채 남지 않았다. 
진보쪽부터 본다면 이재정(77) 현 경기도교육감의 3선 도전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지자체장으로서 3선을 끝마친 안병용(65) 의정부시장의 도전이 거세다. 또한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 교육위원으로써 나란히 경험을 쌓은 이재삼(61) 경기도학교안전공제회 이사장과 최창의(60) 행복한미래교육포럼 대표에도 관심이 모인다. 이외에도 송주명(57) 한신대학교 교수, 성기선(57) 가톨릭대 교수도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보수쪽에서는 임태희(65) 전 국회의원과 임해규(61) 전 국회의원 등의 출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안병용 시장 등 진보라인 '탄탄'
보수 교육감 탈환 가능성 '관심'

                     이재정 교육감, ㅣ재상 경기도학교안전공제회 이사장, 안병용 의정부시장 최창의 행복한미래교육포럼 대표.
                     이재정 교육감, ㅣ이재삼 경기도학교안전공제회 이사장, 안병용 의정부시장, 최창의 행복한미래교육포럼 대표.

먼저 이재정 현 경기도교육감의 '3선 도전' 여부가 최대 관심사이자 변수다. 진보교육감으로써 재선한 이 교육감이 3선에 도전하게 된다면 가장 강력한 후보가 되지 않겠냐는 것이 현재의 평이다. 교육에서만큼은 보수보다는 진보쪽이 더 당선률이 높다는 면에서도 이 교육감에게 유리한 부분이다. 이 교육감은 '꿈의학교'와 같은 정책들이 현재 경기도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이 있어 인지도도 가장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현재 77세의 나이로 인해 과연 3선에 도전하겠냐는 것이 물음표다.

최근 민주당에 탈당계를 제출하면서 내년 경기도교육감 선거 도전할 것으로 보이는 안병용 의정부시장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안 시장은 그 전까지 보수쪽 시장이 잡고 있던 의정부시에서 민주당의 당적으로 의정부시장 당선에 성공, 이후 내리 3선에 성공하면서 경기북부쪽에서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은 것이 아니냐는 평이다. 특히 안 시장은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장을 맡으며 경기북부 뿐만이 아닌 경기 남부에서도 인지도를 쌓지 않았겠냐는 평도 있다. 이외에도 대학교수 출신인 안 시장이 그만큼 교육에 대한 남다른 노하우도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큰 편이다.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 교육위원을 나란히 맡았던 이재삼 경기도학교안전공제회 이사장과 최창의 행복한미래교육포럼 대표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이사장은 대통령자문교육혁신위원과 경기도 교육위원회 교육위원, 경기도교육청 감사관 등을 맡으며 경기도 교육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왔다. 현재도 경기도학교안전공제회 이사장을 맡으며 학교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많은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 대표의 경우에도 능곡초 교사로 교육에 입문해, 경기도의회 교육위원, 한국글쓰기연구회 회장을 역임하며 마찬가지로 학생들의 교육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두 명 또한 진보계로 분류가 되면서 '보수'보다는 '진보'가 많이 선택받은 경기도교육감 선거에서 이점이 있지 않겠냐는 평이다.

                     송주명 한신대 교수, 성기선 가톨릭대 교수, 임태희 전 국회의원, 임해규 전 국회의원. 
                     송주명 한신대 교수, 성기선 가톨릭대 교수, 임태희 전 국회의원, 임해규 전 국회의원. 

김상곤 계로 분류되고 있는 송주명 교수 또한 진보계 교육감 후보로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한신대 일본지역 교수와 서울교육청 발전 자문위원, 경기교육청 혁신 자문 추진단장을 역임한 송 교수 또한 진보진영 교육감 후보로써는 충분하지 않겠냐는 평이다.

성기선 가톨릭대 교수도 최근 출마 가능성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성 교수 또한 진보계 교육감 후보로 가능성은 점쳐지고 있다.

진보 진영 후보들이 속속 출마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보수 진영은 잠잠한 모양새다. 그러나 임태희 전 국회의원과 임해규 전 국회의원이 교육감 선거에 출마의지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것이 현재 떠돌고 있는 평이다.

먼저 임태희 전 국회의원은 현재 한경대학교 총장을 맡으며 청년 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대통령실 시장을 지냈으며 한나라당 당시 국회의원 및 고용노동부 장관 또한 지낸 바 있다. 거물급 정치인인 만큼 선거 출마가 확정될 경우에는 보수 진영이 하나로 모일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다.

지난번 경기도교육감 선거에서 아쉽게 낙선의 고배를 마신 임해규 전 국회의원 또한 출마가 점쳐지고 있다. 임해규 전 국회의원은 17·18대 국회의원에 당선되며 충분한 인지도를 쌓았을 뿐 아니라 남경필 경기도지사 당시 경기연구원 원장을 맡아 정책적인 뒷받침을 해 준 바 있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