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 잡아라.. 이재명·박남춘 ‘잰걸음’]

수도권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둔화됐지만 집단감염 등이 이어지자 정부가 거리두기 4단계를 2주 더 연장했는데요. 코로나19 대유행을 조금이라도 더 빨리 잡기 위해 광역자치단체장도 거리로 나섰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밤 공무원들과 방역수칙 위반 업소 단속에 나서 밤 10시가 넘은 시간에 접대원을 두고 손님들에게 술을 판매한 안양의 한 주점을 적발했습니다. 당시 주점에는 여성 접대원 2명과 손님 3명이 술을 마시고 있었습니다. 경기도는 적발된 유흥주점과 손님들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 조치할 계획입니다. 박남춘 인천시장도 지난 밤 9시경 수봉공원과 중앙공원을 돌며 심야에 이뤄지는 음주와 취식 단속에 나섰습니다. 박 시장은 거리두기 4단계 방역 수칙이 잘 이뤄지는지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단속반원들을 격려했습니다.

[경기북부 선관위 설치 추진.. 김민철 의원 발의]

경기북부 10개 시·군의 선거 업무를 따로 관리하는 위원회를 별도로 설치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철 의원은 오늘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선거관리위원회법' 일부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는데요. 경기도 선관위는 현재 선거인 1천100만명, 구·시·군 위원회 42개로 전국 최대 규모이며, 이 중 경기북부에만 선거인 330만명과 구·시·군 위원회 14개를 두고 있습니다. 경기북부만 봐도 선거인 수는 광역단체 기준 전국 3위 수준이며 위원회 수는 대구나 인천, 광주, 대전 등 7곳보다 많지만 경기도 선관위의 직원 수는 57명에 불과해 타시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김 의원은 "현행법상 인구나 투표구, 교통 등을 고려해 1개 구나 시·군에 2개 이상의 선관위를 둘 수 있다"며 "시·도에도 2개 이상의 선관위를 둘 수 있도록 해 질 높은 선거 행정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제안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인천 옹진군 해수욕장 23곳 개장 연기]

인천 옹진군이 좀처럼 줄지않고 있는 코로나19 확산세로 지역내 23곳의 해수욕장 임시폐장을 8월1일까지 추가로 연장합니다. 옹진군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다음달 8일까지로 연장 발표 나기 전부터 선제적 조치의 일환으로 ‘청정 옹진’ 유지를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린건데요. 옹진군 관광문화진흥과 관계자는 “다시한번 불가피하게 개장을 연기하게 됐다”며 “앞으로 정부의 방역지침에 따라 개장여부를 결정하겠지만, 방역관리에 총력을 기울겠다”고 말했습니다. 

[무의도 큰무리~하나개 해수욕장 도로 개통]

아름다운 섬 풍경으로 수도권시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인천 무의도의 도로 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입니다. 지난 2018년 7월 착공에 들어가 최근 완공된 무의도 내 큰무리 마을에서 하나개 입구를 잇는 도로가 오늘 개통했습니다. 총 사업비 343억이 투입된 해당 도로는 2차선 도로로 무의도 내에 계획 중인 4개 노선 중 가장 먼저 완료된 구간입니다. 나머지 3개 도로는 내년 착공될 예정이며, 오는 2023년 12월까지 전 구간 개통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도로 개통으로 무의도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돼 하나개 해수욕장과 소무의도 이용 관광객 유입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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