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8월1일 인천시 경찰국→인천지방경철청으로 승격
인천경찰청, 정원·조직·소속경찰서 등 늘고 청장직급도 격상

[일간경기=김종환 기자] 인천경찰청이 오는 8일1일로 인천시 경찰국에서 지방경찰청으로 승격한지 30년이 된다.

지난 1987년 경기도 경찰국으로부터 분리돼 인천시 경찰국으로 출범한 인천경찰청은 승격 30년 간 조직과 인력 등 치안 인프라에서 많은 발전을 이뤘다. (사진=인천경찰청)
지난 1987년 경기도 경찰국으로부터 분리돼 인천시 경찰국으로 출범한 인천경찰청은 승격 30년 간 조직과 인력 등 치안 인프라에서 많은 발전을 이뤘다. (사진=인천경찰청)

7월29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인천경찰청은 지난 1987년 경기도 경찰국으로부터 분리돼 인천시 경찰국으로 출범했다.

이후 경찰법 제정에 따라 1991년 8월1일자로 인천시로부터 독립해 인천지방경찰청으로 승격했다.

출범 4년 만이다.

승격 후 30년간 인천경찰청은 조직과 인력 등 치안 인프라에서 많은 발전을 이뤘다.

경찰관 정원은 3107명에서 6672명으로 대폭 증가했으며 조직도 11개과에서 18개과로 확대됐다.

당시 5개였던 소속 경찰서도 올해 현재 10개 경찰서로 늘었다.

그동안 1994년 계양경찰서, 1995년 경기청으로부터 편입된 강화경찰서, 1997년 연수경찰서, 2007년 삼산경찰서, 2017년 논현경찰서가 신설된 것이다.

지구대·파출소도 당시 95개 파출소에서 현재는 40개 지구대와 36개 파출소, 36개 치안센터로 운영되고 있다.

인천경찰청장 직급도 지속적으로 격상됐다.

개청 당시에는 경무관이었으나 1995년에 치안감으로 격상됐다.

이어 2014년 치안정감으로 격상되면서 청장 직급이 같은 치안정감인 서울·경기남부·부산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1995년 신설된 차장 직제도 2013년에는 차장이 2부장으로 2014년에는 다시 3부장으로 늘어나 올해 공공안전부장·수사부장·자치경찰부장으로 개편됐다.

송민헌 청장은 “그동안 인천경찰에게는 한 세대 동안 많은 도전의 역사가 있었지만 인천경찰과 인천시민 모두가 일심동체로 협력해 극복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시민 안전을 더욱 든든하게 지키는 인천경찰로 거듭나 한 세대 후에는 세계 최고의 경찰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종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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