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택트 토론회‥ 전문가들 의견 수렴

부천도시공사가 7월30일 ‘부천동네관리소 방안’ 토론회를 줌을 활용한 온택트 방식으로 개최했다.

김동호 부천도시공사 사장이 7월30일 열린 '부천동네관리소 방안 온택트 토론회'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부천도시공사)
김동호 부천도시공사 사장이 7월30일 열린 '부천동네관리소 방안 온택트 토론회'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부천도시공사)

이번 토론회는 공사에서 운영하는 동네관리소를 확대하기 위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방안을 제시하고, 기부금 활용을 통한 동네관리소 운영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진행됐다.

첫 번째 발제자인 김천권 인하대학교 교수는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동네관리소 운영 방안을 제시했다.

부천 동네관리소는 주민 참여, 네트워크 형성, 현장중심, 사후평가, 보편적 주거복지의 5가지 기본 운영 방향과 기존 2가지 사업인 집수리 지원과 공구대여에서 신규 5가지의 기타 서비스 사업을 추가하여 사업을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고 했다.

주거복지의 5가지 기본 운영 방향으로 첫 번째 주민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동네관리소 운영, 둘째 커뮤니티와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동네관리소와 공존 및 상생하는 전략 추진, 셋째 현장 결정에 우선순위를 둔 유연한 동네관리소 운영, 넷째 사업이 집행된 후 평가를 통한 피드백 진행, 다섯째 중장기적으로 보편적 주거복지 확대에 대해 제시했다.

동네관리소 기존 사업에서 생활용품 대여 서비스·골목청소·찾아가는 동네관리소 서비스 등 주거복지 중심지로 나아가기 위한 사업 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저층주거지 노후주택 관리와 공동체 활성화를 목표로 하는 부천 동네관리소가 작지만 중요한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낙후와 쇠퇴상태에 있는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어 포용·실용·행복을 추구하는 부천 만들기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두 번째 발제자인 문국경 인하대 교수는 기부금 활용을 통한 부천 동네관리소 집수리 사업 확대 운영 방안에 대해 제시했다.

먼저 공사는 부천시 산하 지방공기업으로, 부천시로부터 직·간접적으로 지휘·통제를 받고 있어 기부금의 모금행위가 불가함으로 비영리단체·법인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했다.

부천시 기부금 운영단체를 비교하여 부천시 노후주택 지원 사업이 추구하는 목적과 가치실현을 함께 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부천희망재단을 적합한 단체로 제시했다.

또한 동네관리소의 저층주거지 노후주택 집수리 사업은 부천희망재단의 희망사업 분야의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추가 될 수 있다고 했다.

김경배 인하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김환석 부천시의회 의원, 김범용 부천희망재단 이사, 권혁철 부천동사회복지관 관장, 박성우 ㈜다다마을관리기업 부장, 정찬호 부천시도시재생센터 센터장 등이 토론에 참여해 부천 동네관리소의 확대 운영을 위한 운영방향과 주거취약계층의 주거지원 사업에 따른 주민 삶의 질 개선 방안 및 기부금 활용 방안 등을 제시했다.

김동호 도시공사 사장은 “이번 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종합한 후 부천시 및 부천시에서 운영 중인 비영리단체 등과 협의할 예정이다”며 “기부금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동네관리소의 기능 등을 확대하여 주거취약 계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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