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당대표, 극우단체 광화문 집회 강행 강력 비판

[일간경기=홍정윤 기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는 8월4일 여의도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집단집회로 방역 지침을 어기는 행위는 엄정히 대처할 것을 촉구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월4일 8월4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 회의에서 지난해 코로나19 3차 위기를 촉발시킨 전광훈 목사 등 극우단체들이 올해도 8·15 광화문 집회를 강행한다는 소식을 전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사진=연합뉴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월4일 8월4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 회의에서 지난해 코로나19 3차 위기를 촉발시킨 전광훈 목사 등 극우단체들이 올해도 8·15 광화문 집회를 강행한다는 소식을 전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사진=연합뉴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해 코로나19 3차 위기를 촉발시킨 전광훈 목사 등 극우단체들이 올해도 8·15 광화문 집회를 강행한다는 소식을 전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또 송 대표는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으로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수많은 국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고, 의료진도 무더위에 땀 흠뻑 젖은 방호복을 입은 채 코로나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대한민국 전체가 불편과 어려움을 감수하며 위기 극복에 힘을 모으고 있는 와중에 방역 자세를 훼손하고 대규모 장외집회를 개최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 비판했다. 따라서 “민주노총이든 우익 단체든 좌우를 불문하고 방역 지침을 어길 시 서울시와 경찰당국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집회를 원천 차단하고 방지해 달라”고 부탁했다.

전혜숙 최고위원은 기존 코로나 19 바이러스 대비 전파력이 2.4배 강력한 델타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휩쓸고, 델타 변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과 백신 내성이 강력한 델타플러스 변이도 58개 국에서 발견되고 있다며 방역과 백신 확보를 주문했다. 또한 “백신 교차접종 시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 뿐 아니라 변이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다며, 우리나라도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자를 대상으로 교차접종을 시행해 변이바이러스 확산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 최고위원은 “이스라엘이 고령층을 대상으로 백신 추가접종을 시작했고, 백신접종률 높은 선진국에서도 부스트샷을 준비 중이다. 저소득 국가에선 1번이라도 맞은 나라가 1.1% 불과하지만, 선진국은 부스트샷까지 준비하면서 내년에도 백신 확보 경쟁 치열하다”며 정부의 백신 확보를 촉구했다.

이어 “화이자와 모더나는 각각 백신 공급 가격을 25%, 10% 인상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공급물량이 있지만 내년엔 가격 인상 불가피 전망이니 올해만큼 물량 확보시 7000억원 예산 필요하다는 예측도 나왔다"고 설명하고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토종백신과 치료제 개발이 더욱 시급해졌지만, 토종백신 개발업체들은 하나같이 임상에 드는 비용을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고 있다고 전했다.

전 최고위원은 “정부가 임상비용 줄이도록 도왔지만 여전히 업체당 500억~700억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며  좋은 치료제 개발을 위해 실패를 감수하더라도 과감하게 지원해달라고 주문했다

 

화이자는 최근 EU와 코로나19 백신의 공급 계약에서 백신 가격을 25% 이상 올렸고 모더나는 백신 가격을 10% 이상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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