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태 인천대 총장 취임 100일..개혁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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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 인천대 총장 취임 100일..개혁에 '속도'
  • 김종환 기자
  • 승인 2021.08.19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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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의 총장선거로 어수선한 학내분위기 조기 수습
"지역에 뿌리 내리고 미래 여는 대학으로 거듭날 것"

[일간경기=김종환 기자] 국립 인천대학교가 박종태 총장 취임을 계기로 조용하지만 내실 있는 개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취임 100일을 맞이한 인천대 박종태 총장은 인천대학을 지역에 뿌리 내리고 시대를 이끌고 미래를 여는 대학으로 키워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진=인천대)
취임 100일을 맞이한 인천대 박종태 총장은 인천대학을 지역에 뿌리 내리고 시대를 이끌고 미래를 여는 대학으로 키워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진=인천대)

 

인천대는 지난해와 올해 두 번의 총장 선거를 실시한 끝에 박 총장이 최다득표를 얻어 제3대 국립 인천대 총장에 임명됐다.

박 총장은 지난 5월 취임과 동시에 두 번의 총장 선거로 어수선했던 학내 분위기를 다잡고 대학발전을 위한 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 총장은 취임 당시 “국립대학 중 서울대와 함께 유일한 국립대학법인으로서 유연한 대학 운영구조와 국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해온 혁신의 문화를 바탕으로 새로운 국립대학 모델을 구축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구성원들이 지지하는 개혁을 통해 시대를 이끌고 미래를 여는 인천대학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총장은 혁신 기반 4대 대학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먼저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결합된 메타버스 교육 인프라를 구축이다. 두 번째는 특성화 분야별 세계적 수준의 시그니처 연구소인 INU Institute 설립을 통한 연구 인프라 지원이다. 세 번째는 지역 및 국가 발전 어젠다 설정을 위한 지역사회 동행 플랫폼 구축이다. 마지막으로 교육과 창업, 산학협력, 연구 지원을 위한 최첨단 대학 건물 조기 확보다.

박 총장은 “거점 국립대에 걸맞은 행정 체계를 구축하고, 서로 소통하는 품격 있는 대학 문화를 통해 지역에 뿌리를 내려 세계로 뻗어나가는 대학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인천대만의 차별화된 국립대학 모델을 바탕으로 세계의 인재를 미래의 리더로 키우는 교육과 세계적 수준의 차별화된 특화 연구를 통해 지역을 국가 성장 동력으로 키우는 연구와 산학협력,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에 위치한 대학의 이점을 살려 세계 속의 인천을 만드는 국제화, 지역 사회의 발전을 이끌어가는 대학-지역 협력과 공유 등 대학의 4대 핵심 가치를 높여나가겠다는 것이다.

4대 핵심 가치는 세계의 인재를 미래의 리더로 만드는 교육 분야 추진 사업을 비롯해 세계적 수준의 차별화된 특화 연구, 연구와 산합 협력과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대학 및 대학-사회 협력·공유, 세계 속의 인천, 글로벌 협력 가치 제고 등이다.

박 총장은 “생각의 틀을 지역과 국가의 경계를 넘어 글로벌 대학과의 교류와 경쟁으로 확대하여 국립대학의 강점을 살린 국제화 모델로 정착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핵심사업으로 글로벌 협력 대학 네트워크 확대와 글로벌 인재 유치 확대, 미래 먹거리 문제 해결을 위한 글로벌 공동 연구 추진, 지역 및 국가·글로벌을 연결하는 국제협력 연구 네트워크 구축 등의 4대 과제를 제시했다.

박 총장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메타버스형 교육 인프라 구축, 지역산업의 발전을 이끌어가는 특화분야 육성, 나노디그리 등 사회적 가치를 고려한 혁신적 교육과정 도입, 교원 인사제도 개선, 소통에 기반한 열린 행정, 공정하고 발전적 직원인사체계 도입 등이 시급한 과제라고 꼽았다.

박 총장은 “대학의 개혁은 요란하게 진행하는 것보다, 조용하지만 내실 있게 진행할 때 그 효과가 배가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취임 이후 몇 개월간 두 번의 총장 선거로 어수선했던 내부 분위기를 정리하는데 집중했던 박 총장이 어떤 개혁성과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한편 인천대학교는 2013년 국립대학 법인화 이후 정부 및 인천시의 적극적 재정 지원과 내부 구성원의 노력으로 연구, 창업, 글로벌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달성했다.

2013년 1569억원이던 예산은 2021년 2163억원으로 28% 증가했고, 법인화 이후 새로 임용된 교수가 전체 교수의 55.3%가 될 정도로 젊고 역동적인 대학 문화를 구축했다.

국제논문 게재건수가 법인화 이후 420% 증가했고, 산학협력단 예산 역시 15% 늘어 지역 및 국가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양적 성장을 바탕으로 2021년 법인3기 집행부가 출범한 이후 명실상부한 인천을 대표하는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새로운 국립대학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것이 박 총장의 구상이다.

새로운 국립대학 모델은 국립대학에 주어진 국가와 지역에 대한 역할과 대학법인 체계를 통한 민첩하고 유연한 혁신의 문화를 결합하여 국립대학 발전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연계된 메타버스 기반 교육 체계를 통해 배운 사람이 아닌 평생 배우는 사람을 길러내는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하고, 대학 연구의 방향성을 사회 기여도를 고려한 질적 성장으로 설정해 사회에 가치를 창출하는 대학으로 성장시킨다는 것이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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