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접종 완료자 오후 6시 이후 4인까지 모임 허용

[일간경기=홍정윤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9월5일까지 2주 더 연장되고, 23일부터 식당·까페의 영업시간이 밤 10시에서 밤 9시까지 1시간 단축된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8월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변경된 방역 대응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홍정윤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가 8월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변경된 방역 대응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홍정윤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8월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변경된 방역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김 총리는 “국민 한분 한분의 참여와 협조하에 총력 대응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하루 2000명 내외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는 “델타 변이, 휴가철 이동과 접촉 증가, 사회적 피로감 등 악조건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위해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인 지금의 거리두기를 2주 연장한다"고 말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8월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기 위해 관계자들과 회의장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홍정윤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가 8월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기 위해 관계자들과 회의장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홍정윤 기자) 

이에 따라 식당·까페의 영업 시간이 기존보다 한시간 줄어든다. 다만 백신 진척도와 자영업자들의 고충을 감안해 저녁 6시 이후에 2명만 모일수 있었던 방침을 접종 완료자 2명 포함 4명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백신 접종 완료자 증빙은 코로나19 전자예방접종 등의 전자 어플이나 종이증명서, 백신완료 증명 스티커로 하면 된다.

김 총리는 “앞으로 2주간의 방역 관리가 4차 유행 극복의 갈림길이라고 보고 있다”며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계실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지만 여기서 코로나에 굴복하면 일상 회복의 길은 더욱 멀어질 수 밖에 없다”고 국민의 협조를 요청하고 정부도 의료진과 함께 사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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