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과 업무협약 체결
인천항 이용 업·단체 대상 해상교통안전 서비스 제공

[일간경기=김종환 기자] 인천항만공사는 8월25일 선박안전지원센터 건립 관련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 남항에 국내 최초로 중소형 선박에 특화한 수도권역 스마트선박안전지원센터가 들어선다고 밝혔다. 사진은 인천스마트선박안전지원센터 위치도. (사진=인천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는 인천 남항에 국내 최초로 중소형 선박에 특화한 수도권역 스마트선박안전지원센터가 들어선다고 밝혔다. 사진은 인천스마트선박안전지원센터 위치도. (사진=인천항만공사)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서면으로 진행된 이번 업무협약은 인천항 해양교통안전 확보를 통한 항만물류산업 촉진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협약은 해양수산부에서 추진 중인 ‘수도권역 스마트선박안전지원센터 건립사업’과 관련 ‘선박안전 신뢰성 제고 및 맞춤형 선박안전관리’를 도모하기 위한 국가해사안전기본계획(2017~2021년)에 부응하고 인천항 해양교통안전을 우선하기 위해 기관 간 상호 협력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수도권역 스마트선박안전지원센터는 국내 최초로 중소형 선박에 특화해 건립되는 센터다. 인천항을 포함한 수도권역 항만에서 발생하는 선박 안전사고와 인명사고를 줄이고자 중소형 선박 정밀검사, 선박종사자 안전교육, 무상 안전점검 서비스 등을 원스톱으로 수행하는 시설이다.

공사 소유의 인천 남항 동측부지(중구 항동 7가 101-5)에 위치할 예정이다.

오는 11월 중 착공해 2023년 상반기 중 준공할 계획이다. 부지면적은 약 7115.9㎡고 건축연면적은 약 2666㎡로 총사업비는 98억9000만원이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는 이번 체결한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KOMSA로부터 기관 간 상생협력 모델로써도 안착시킨다는 방침이다.

협력 분야는 중소형 선박의 안전진단 등 기술용역사업, 부두 접·이안 안전성 평가 등 해양교통안전관리사업, e네비게이션 선박단말기 보급 등 여객선 안전운항관리 사업 서비스 제공 등이다.

KOMSA 서비스의 지원대상은 인천항을 이용하는 업·단체(중소형 선사 등)로써 사전 정밀 점검 등을 통해 선박 안전성을 유지하고 해상사고 발생을 예방한다.

해상사고 빈도가 낮아지면 원활한 해상물류 흐름을 유지할 수 있고 인천항 종합경쟁력을 향상시키는데 큰 힘이 된다.

김종길 운영부문 부사장은 “해양안전 확보를 위한 선박안전지원센터 건립사업과 관련하여 수도권역 센터가 그 출발점이 되는 만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협력할 예정”이라며, “이번 지원센터 건립을 통해 안전한 해상교통 환경이 조성되어 인천항 항만물류산업 촉진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선박안전지원센터는 인천항에 위치한 수도권역 센터를 시작으로 수도권, 서해, 남해, 동해 등 주요 거점지역 4곳에 차례로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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