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함정 보내 인근 북리항으로 예인

[일간경기=김종환 기자] 해상에 조업을 하던 중 기관고장을 일으킨 어선이 인천해경에 구조됐다.

8월26일 덕적도 해상서 기관 고장을 일으킨 어선을 인천해경이 구조해 인근 북리항으로 예인했다. (사진=인천해경) 
8월26일 덕적도 해상서 기관 고장을 일으킨 어선을 인천해경이 구조해 인근 북리항으로 예인했다. (사진=인천해경) 

8월26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28분께 옹진군 덕적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 A호(7.93톤·승선원 5명)가 기관고장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A호는 조업 중 원인 미상으로 키가 손상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은 인천해경은 경비함정을 현장으로 긴급 출동시키고 국제안전통신센터에 인근 항해선박에 안전방송을 실시토록 조치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비함정은 선장과 선원들의 건강상태 및 구명조끼 착용 등 안전여부를 먼저 확인했다. 이어 현지 파도가 1.5~2미터로 해상 기상상태가 좋지 않아 1시간가량 경과된 뒤에 인근 덕적도 북리항으로 예인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해상에서 기관고장으로 인한 표류는 좌초, 충돌 등 2차 해양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즉시 신고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A호는 전날 오전 6시 36분께 인천 중구 연안부두에서 출항해 조업 중 원인미상의 기관고장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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