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함께 작성..기후위기 적극 대응 의지 담아

[일간경기=박웅석 기자] 광명시가 시민이 만들고, 시와 시민들이 함께 실천하는 ‘기후위기 대응 광명시민헌장’을 제정했다. 시는 지난 22일 제18회 에너지의 날 행사에서 ‘기후위기 대응 광명시민헌장’을 선포했다.

지난 8월22일 제18회 에너지의 날 행사에서 '기후위기 대응 광명시민헌장'을 선포하고 있는 박승원 광명시장과 시민. (사진=광명시)
지난 8월22일 제18회 에너지의 날 행사에서 '기후위기 대응 광명시민헌장'을 선포하고 있는 박승원 광명시장과 시민. (사진=광명시)

시는 지난 2017년 9월, 미래 에너지 정책 패러다임에 대응하고 ‘청정에너지로 자립, 함께 빛나는 광명’이라는 에너지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광명시 에너지비전 2030 선포식’을 갖고 5대 전략 및 13개 부문 59개 과제를 선정했다.

이번에 제정된 헌장에는 ‘탄소중립도시 광명’을 공동의 목표로 능동적으로 결집하고 실천하기 위해 △녹색생활도시 광명 △재난교육도시 광명 △탈탄소정책도시 광명 △기후정의도시 광명 이라는 4개의 구체적인 약속이 담겼다.

지난해부터 관련 강의와, 기획회의, 기후위기 대응 공감 토론회 등을 실시했으며 올해 5월에는 시민모둠, 청소년 모둠, 교육 모둠, 지역에너지실행위원회, 지속협 지구환경분과위원 등의 다양한 계층의 시민이 모여 5차례의 집중인터뷰(FGI)를 통해 시민헌장의 방향과 실천과제를 논의했다. 

광명시 관계자는 “광명시민헌장 제정 및 선포는 ‘기후의병’인 시민이 모여 초안 작성부터 완성까지 주도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시민들이 기후위기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적극적인 의지의 결과다”고 말했다.

박승원 시장은 “기후위기 대응은 더 이상 피하거나 미룰 수 없는 일이다. 시민들이 광명시의 기후정책에 관심을 갖고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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