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사-장현국 의장 날선 대립]

전 도민 재난지원금을 둘러싸고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이 정면충돌했습니다. 장 의장은 오늘 도의회 임시회 개회사에서 전도민 재난지원금 지급 결정 과정에서 사전협의를 거치지 않은 점과 민주당 경선TV토론회에서 보여준 이 지사의 태도는 의회를 무시한 처사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장 의장이 전도민 재난지원금 반대 기자회견을 한 것과 관련 의장이 의회를 대표하지만 정책현안에 대해 일방적으로 입장을 표명할 권리는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다만 생방송 토론 표현과정에 대해서는 적절치 않은 부분이 있었다고 사과했습니다. 한편 경기도의회는 오늘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열리는 이번 임시회에서 경기도와 도교육청이 제출한 37조5676억원, 18조7779억원 규모의 추경예산안을 심의할 계획입니다. 

[‘의왕시 GTX-C 정차’ 사실상 확정]

정부의 신규 공공택지조성에 따른 광역교통 대책의 일환으로 의왕역이 GTX-C 노선 정차역으로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의왕시는 향후 9만 여명의 광역교통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복합환승센터로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김상돈 의왕시장은 오늘 비대면 언론브리핑을 통해 “이번 신규 공공택지 조성사업으로 의왕역 인근 약 67만평 부지에 계획인구 3만2천명, 총 1만4184세대 규모의 주택이 들어선다”며, “편리한 교통여건과 자연을 품은 최적의 주거환경,  양질의 일자리를 갖춘 미래형 자족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의왕시는 그동안 C노선 의왕역 정차 반영을 위해 타당성용역과 자문회의, 비용부담 제안 등 국토부에 당위성을 알리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해온 바 있습니다. 

[고양 일산테크노밸리 연말 착공]

고양 일산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이 이르면 연말 착공에 들어갑니다. 고양시는 오늘 일산테크노밸리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 인가를 고시했습니다. 시는 현재 편입 토지 등에 대한 협의보상을  65% 완료한 상태로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면 오는 12월경 착공할 예정입니다. 일산테크노밸리는 고양시 대화동 일원 약 26만평 규모에 사업비 약 8,500억원이 투입돼 미디어와 콘텐츠, 바이오·메디컬,  첨단제조 분야 혁신기업 유치를 위한 입지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인데요. 고양시는 일산테크노밸리가 완성되면 생산유발액 4642억원, 부가가치유발액 1518억원, 취업유발인원도 2753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계란 안전성 검사 확대]

최근 고양과 파주 등의 음식점에서 발생한 식중독 원인으로 계란이 지목되고, 계란에서 항생제 성분인 ‘엔로플록사신’이 검출 되면서 소비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데요. 경기도는 이런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추석 전인 9월17일까지 ‘도내 산란계농장 계란 안전성 확대 검사’를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도내 산란계 농가 130개소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안전성 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으면 계란 회수와 농장 출고 보류,  6개월 농장 규제 등 특별 관리를 받게 됩니다. 특히 이번 검사에서는 항생제 검사를 시료채취 후 2일 이내에 끝마쳐 부적합계란이 판매되지 않게끔 신속하게 회수 조치할 방침입니다.

[올해 첫 ‘안성마춤 쌀’ 벼베기]

안성시가 서운면 송산리 이제봉 농가에서 올해 첫 벼베기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안성마춤 쌀’은 비옥한 토양에서 볏짚 등 각종 유기물을 먹고 자란 쌀로, 단백질 분석 등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우수한 품질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이번 행사에서 수확한 벼는 안성마춤 RPC에서 품질 검사를 거친 후 ‘안성마춤 쌀’ 브랜드로 출하될 예정입니다. 안성마춤 쌀은 우수한 품질에 비해 이천이나 여주쌀에 비해 인지도가 낮아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데요. 안성시 관계자는 "15년 연속 ‘소비자가 뽑은 퍼스트브랜드 대상 수상’에 걸맞는 '안성마춤 쌀' 생산을 위해 신품종 육성과 품질 고급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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