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5개 공공기관 122명 채용
2천642명 지원… 경쟁률 21.7대1

[일간경기=정연무 기자] 성남시가 공정한 공공기관 직원 채용을 위해 통합채용 방식을 실시한다.

성남시가 공정한 공공기관 직원 채용을 위해 통합채용 방식을 실시한다. 사진은 성남시청사 전경 (사진=성남시)
성남시가 공정한 공공기관 직원 채용을 위해 통합채용 방식을 실시한다. 사진은 성남시청사 전경 (사진=성남시)

공공기관 채용 비리를 근절하고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성남시는 이에 따라 9월4일 시 산하 공공기관 직원 통합채용 필기시험을 치렀다.

이번 성남시의 공공기관 직원 통합채용계획에 따르면 성남도시개발공사, 성남산업진흥원, 성남문화재단, 성남시청소년재단, 성남시의료원 등 5개 기관 총 122명을 선발한다.

필기시험은 동서울대학교 등 총 5개 고사장에서 치러진다. 

시험은 응시자 마스크 착용, 고사장 출입구 발열체크와 손소독제 설치, 시험장 방역소독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엄격히 준수한 가운데 진행된다. 

또한 유증상자를 위한 시험실을 별도로 마련하고, 구급차와 구급 인력도 배치한다.

응시자는 인성검사, NCS기반 직업기초능력평가, 직종별(채용분야별) 전공과목 총 3과목을 치른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내달 10일에, 서류전형 합격자는 내달 27일에 발표한다. 

면접시험은 10월 중 기관별 블라인드 방식으로 이뤄진다.

앞선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시는 공공기관 직원 통합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원서접수를 받았다. 122명 모집에 2,642명이 지원했고, 경쟁률은 평균 21.7대 1을 기록했다.

기관별 경쟁률은 성남도시개발공사 41대 1(47명 모집, 1,927명 지원), 성남산업진흥원 109.5대 1(2명 모집, 219명 지원), 성남문화재단 34.4대 1(7명 모집, 241명 지원), 성남시청소년재단 10.2대 1(6명 모집, 61명 지원), 성남시의료원 3.2대 1(60명 모집, 194명 지원)이다.

특히 성남도시개발공사 행정직 8급은 3명 모집에 601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200.3대 1에 달했다.

시는 공공기관 직원 채용 과정에서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통합 채용 제도를 도입했다.  

앞서 올해 1월부터는 성남시 소속 공무직 근로자 채용 시에도 서류전형과 면접시험 외에 필기시험·체력검정·인성 검사 등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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