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7월 연령별 확진자 통계·스마트폰 위치정보로 분석
매주 금요일 오후 3시 중앙동과 본오3동, 선부동 머물러
윤화섭 시장 “다양한 방식 활용해 실효성 있는 방역정책 실시”

[일간경기=김대영 시장] 안산시의 코로나19 확진자는 50대 여성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안산시는 맞춤형 코로나19 방역대책을 세우기 위해 스마트폰 위치정보를 자체적으로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 '50대 여성, 중앙동, 본오3동, 선부동'이라는 키워드를 얻었다고 밝혔다. 시는 빅데이터로 맞춤형 코로나19 방역대책 도입할 계획이다. (사진=안산시)
안산시는 맞춤형 코로나19 방역대책을 세우기 위해 스마트폰 위치정보를 자체적으로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 '50대 여성, 중앙동, 본오3동, 선부동'이라는 키워드를 얻었다고 밝혔다. 시는 빅데이터로 맞춤형 코로나19 방역대책 도입할 계획이다. (사진=안산시)

안산시는 맞춤형 코로나19 방역대책을 세우기 위해 스마트폰 위치정보를 자체적으로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 '50대 여성, 중앙동, 본오3동, 선부동'이라는 키워드를 얻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7월25일까지 발생한 지역내 확진자는 총 2038명으로, 50대 여성이 전체의 10.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30대 남성(210명), 20·50대 남성(각 194명), 40대 남성(192명), 20대 여성(166명), 40대 여성(165명), 30대 여성(145명) 등 순이었다.

여성 가운데에서는 50대가 압도적으로 높았고, 20~40대가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지만, 남성은 20~50대로 모두 비슷했다.

시는 이를 토대로 올 6월 한 달 동안 매주 금요일 오후 3시를 기준으로 스마트폰 위치정보를 분석한 결과, 50대 여성은 이 시간에 중앙동에 가장 많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본오3동, 선부동, 문화광장 등 순으로 많이 분포해 있었다.

분석 기준은 목요일에 검사를 받아 금요일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가 가장 많았던 점과 증상이 발현되기 전인 잠복기(5~7일)를 고려해 목요일의 6일 전인 금요일로 정했다. 또 오후 3시가 출·퇴근 및 점심·저녁 시간 등의 이동요인이 가장 없을 것이라고 봤다.

시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토대로 많은 인원이 몰리는 장소를 중심으로 백신 예방접종 안내와 함께, 방역수칙을 홍보하는 등 맞춤형 방역정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시는 올 1월4일부터 8월22일까지의 연령대별 이동량을 관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 현황과 비교 분석한 결과, 특정 연령대의 이동량 증가가 확진자 증가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지역내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한 6~7월에도 각 세대 이동량이 큰 변화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동량은 경제활동이 가장 많은 40대가 이 기간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50대, 30대 등 순이었다. 20대와 20세 미만은 비슷한 수준으로 뒤를 이었다.

윤화섭 시장은 “코로나19 감염확산을 위해 다양한 방식을 활용해 실효성 있는 방역정책을 계속해서 추진하겠다”라며 “시민 여러분 모두가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스마트폰 위치정보 및 내비게이션 목적지 등 다양한 빅데이터를 분석해 시 정책 수립에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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