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소방서 "화재 초기 소화기 1대는 소방차 1대와 같아"

[일간경기=강성열 기자] 부천의 한 공장 재떨이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비상벨 소리를 듣고 내부를 확인하던 직원이 소화기로 화재를 자체 진화해 큰 피해를 막았다. 

부천의 한 공장 재떨이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비상벨 소리를 드고 내부를 확인하던 직원이 소화기로 화재를 자체 진화해 큰 피해를 막았다. 소화기로 자체진화된 화재현장. (사진=부천소방서)
부천의 한 공장 재떨이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비상벨 소리를 드고 내부를 확인하던 직원이 소화기로 화재를 자체 진화해 큰 피해를 막았다. 소화기로 자체진화된 화재현장. (사진=부천소방서)

부천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9월6일 내동의 한 공장 내부 진열대에 있던 재떨이에서 불이 났다. 선반에는 재떨이 외에도 진열돼 있던 물건들이 많아 자칫 큰 불로 번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작업 중이던 직원이 공장 2층에서 연기를 발견해 신속하게 119에 신고한 뒤 근처에 있던 소화기로 화재를 진압해 물품 진열대 및 기타 가재도구 외에 큰 재산 피해는 없었다.

이정식 소방서장은 “이번 화재는 소화기의 적절한 사용으로 피해를 크게 저감한 사례로, 화재 초기에 사용하는 소화기는 소방차 1대와 맞먹는다”며 “주택이나 소규모 공장에 화재경보기와 소화기를 꼭 설치해 화재피해 없는 부천 만들기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부천소방서에서는 올해 독거노인, 장애인가구 등 화재취약계층 총 1236가구를 대상으로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화재경보기)을 무상으로 보급하고, 비대면 소방안전교육 및 각종 SNS 매체를 활용해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촉진을 위해 적극 홍보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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