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홍정윤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먹고 사는 문제만큼 준엄한 명제가 어딨느냐”며 “민생이 죽을 지경인데 여당은 선거를 이길 궁리에만 빠져있다”고 질타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9월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91회 국회(정기회) 제3차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9월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91회 국회(정기회) 제3차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 대표는 9월9일 국회에서 열린 제391회 본회의에서 “문재인 정권 국정운영은 빚더미에 쌓아올린 ‘빚상누각’이다. 경제를 외면한 정치 경제”라고 말하고 “내년 대선에서 반드시 정권교체를 해달라”고 역설했다.

김 대표는 “일자리가 사라지고, 가계는 폐업하고 내집 마련은 꿈도 못꾸고, 세금 폭탄에, 물가 폭탄까지 맞은 국민들에게 정치하는 사람들이 염치는 있어야 한다”고 비난하고 “집권여당 민주당에 제일 중요한 일이 무엇인가? 언론중재법이라 부르는 언론재갈법을 통과시키는 일이 아니었는가!”하고 일갈했다.

이어 “5년간 늘어난 국가 채무가 408조원은 역대 정부 중 최대다.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를 합친 9년 간 증가액 351조원보다도 많다. GDP대비 국가채무비율도 결국 50%을 돌파했다”고 비판했다.

그리고 “선거공학에만 매몰된 정권의 민낯을 밝혀내어 미래세대를 빚더미에서 구출해 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지금 온 국민의 관심이 대선에 모이고 있다. 정기적으로 반복되는 또 하나의 선거가 아니라 죽느냐 사느냐를 판가름하는 선거라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다”라며 “문 정권은 무슨 수단을 써서라도 관제여론을 만들고 모든 권력기관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맹폭했다.

그러면서 “입법, 사법, 행정을 모두 장악한 이 정권의 ‘관건선거’, 세금 풀어 표 사는 ‘금권선거’를 시민 여러분꼐서 막아주시길 호소한다”며 “국민의 힘을 믿으며 정권 교체를 위해 모든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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