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찬대 의원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직접 입장 밝혀야"

                                             박찬대 의원.
                                             박찬대 의원.

[일간경기=홍정윤 기자] 박형준 부산시장의 딸이 입시 부정 청탁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다시 회자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인천연수갑) 의원은 9월16일 보도자료를 내고 “박형준 시장의 딸이 1999년 1월25일 홍익대 미대 해외 귀국자 자녀 입시전형에 응시했다”고 전했다.

이어 “같은 해 2월5일 실기와 면접까지 마친 사실이 검찰을 통해 확인됐다는 주장이 열린공감TV로 제기됐다”며 박 시장이 거짓 주장을 했다고 질타했다.

또 “박 시장의 딸이 입시비리에 연루됐다는 의혹은 지난 3월 언론과 민주당 국회 교육위원 등을 통해 이미 제기됐으나, 당시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는 3월15일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딸이 홍대에 지원한 사실조차 없다고 부인했다”고 짚었다.

그리고 “오히려 이를 취재한 기자와 양심고백을 했던 당사자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열린공감TV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박형준 시장은 부산시민을 상대로 천연덕스러운 거짓말을 한 것이며, 더 나아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유포에 해당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

덧붙여 박 의원은 홍익대는 국회의 자료요구에 응할 것과 교육부의 전면 실태 조사, 박 시장이 사실관계 입장을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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