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 자월도 인근 해상에서 침수 중인 레저보트에 타고 있던 승선원들이 인천해경에 구조됐다.

9월26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29분께 인천 자월도 인근 해상에서 레조보트 A호(0.6톤·승선원 4명)가 침수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인천 옹진군 자월도 인근 해상에서 침수된 레저보트를 구조대원이 구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모습.  (사진=인천해경)
인천 옹진군 자월도 인근 해상에서 침수된 레저보트를 구조대원이 구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모습. (사진=인천해경)

당시 A호는 우현 부력제 파손으로 해수가 유입돼 침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은 인천해경은 인근 경비함정 3척을 현장에 긴급 출동 조치했다.

또 인천해경 상황실은 사고 선박 인근 낚시어선 B호 선장과 통화해 A호 승선원 4명의 편승을 요청했다.

현장에 도착한 인천해경 경비함정은 낚시어선에 승선한 A호 승선원 4명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경비함정으로 옮겨 태웠다.

이후 도착 한 구조세력과 배수 작업 등 긴급 구난작업을 실시해 구조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휴일 레저보트 사고 등 연안사고 대비 경비함정 등 구조세력을 연안으로 전진 배치해 구조태세를 유지하며 해양사고 대응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A호는 인천 중구 덕교 선착장에서 오전 7시경에 출항해 레저 활동 중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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