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70% 초반..대체 장치장 확보 등 노력 결과

[일간경기=김종환 기자] 인천항 4개 컨테이너 터미널의 컨테이너 장치율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월29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인천항 4개 컨테이너 터미널의 컨테이너 장치율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인천항 전경 (사진=연합뉴스)
9월29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인천항 4개 컨테이너 터미널의 컨테이너 장치율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인천항 전경 (사진=연합뉴스)

9월29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현재 인천항(ICT, E1CT, SNCT, HJIT)의 컨테이너 장치율이 70% 초반 대를 유지하고 있다.

장치율은 야적장에 컨테이너 화물이 쌓여 있는 비율이다.

인천항의 장치율의 감소는 그동안 지속적인 물동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최근 3년간 지속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19년 78.4%에 이어 2020년 73.3%, 2021년 9월 현재 71.2%로 줄었다.

올해 인천항 컨테이너 장치율은 지난 28일 기준 평균 71.2%로 집계됐다.

지난해 역대 최대 물동량(327만TEU) 달성에도 불구하고 전체 물동량의 61% 이상을 담당하고 있는 인천 신항(SNCT, HJIT)의 장치율 역시 70% 내외로 양호한 상황이다.

컨테이너 장치율은 70% 전후를 운영 효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보며, 80% 이상일 경우를 포화상태로 본다.

공사는 항만 내 컨테이너 장치율 증가와 화물 적체로 인한 선사 등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올해 2월부터 인천 신항 일대에 임시 장치장 8만4023㎡을 확보·운영해 왔다.

또 컨테이너 터미널의 안정적 운영과 신속한 물류서비스 제공을 위해 항만근로자 근무환경 개선과 신규 인프라 확보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과 올해 7월에는 컨테이너 터미널 라싱작업 일용직 근로자 대기실도 개선했다.

지난달에는 장래 물동량을 처리하게 될 인천 신항 1-2단계 컨테이너부두 하부공 조성공사를 착공했다.

라싱(Lashing)은 고박작업. 선박에 선적한 화물이 움직이지 못하도록 고정하는 작업이다.

김종길 운영부문 부사장은 “글로벌 물류 적체 현상, 선복 부족 등의 장기화를 대비해 컨테이너 장치율 및 항만 물동량 흐름을 지속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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