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A 고교, 교복업체 선정 놓고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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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A 고교, 교복업체 선정 놓고 ‘시끌’
  • 박웅석 기자
  • 승인 2021.09.29 1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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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간 지나 제출해도 선정
지역업체 “해당 업체에 특혜”
A 고교 “절차 따라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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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에 있는 한 고등학교가 입찰서류와 견본품 마감시간이 지난이후 도착했던 업체를 교복 납품업체로 선정해 입찰에 참여했던 다른 교복업체들이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광명에 있는 한 고등학교가 입찰서류와 견본품이 제출 마감시간이 지난이후 도착했던 업체를 교복 납품업체로 선정하면서 입찰에 참여했던 다른 업체들로부터 반발을 사고 있다. 사진은 입찰에 참여했던 납품업체 대표가 진열된 해당 학교의 교복 견본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 (사진=박웅석 기자)
광명에 있는 한 고등학교가 입찰서류와 견본품이 제출 마감시간이 지난이후 도착했던 업체를 교복 납품업체로 선정하면서 입찰에 참여했던 다른 업체들로부터 반발을 사고 있다. 사진은 입찰에 참여했던 납품업체 대표가 진열된 해당 학교의 교복 견본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 (사진=박웅석 기자)

9월28일 광명 A 고교와 교복업체들에 따르면 A 고교는 2022학년도 교복납품 업체로 B 사를 선정했다. B 사는 2차 입찰 때 서류 등 견본품을 제출 마감시간인 11시가 넘어선 11시8분께 도착했다.

이에 대해 입찰에 참여했던 C 사 관계자는 “이번에 교복 납품업체로 선정된 B 사는 2021년에도 선정된 업체로 입찰에 참여했던 광명지역 업체들은 마감시간인 11시까지 학교에서 기다려 B 사의 입찰여부를 확인하고 있었다”며 “B 사는 11시8분쯤 도착했다. 우리는 학교 측에 접수를 거부하고 자격을 주지 말라고 항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교복 단추가 학교 개교 이래 금색으로 계속 지속돼 왔는데 은색으로 갑자기 바뀌면서 학교 홈페이지에 올리지도 않았다. 광명업체들이 금색단추를 달았다는 이유로 실격 처리됐다”며 “반면 나라장터에는 주름이 한 개라고 기재돼 있는데 B 사의 경우는 주름이 하나도 없이 입찰에 참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입찰 마감 당시 행정실에 있던 학교 측 관계자가 B 사에 입찰 접수와 관련 전화를 했다. 이는 학교 측이 B 사에 특혜를 주기위한 것 아니냐”며 반발했다. 이에 대해 B 사와 전화 통화를 한 학교측 관계자는 “B 사가 입찰 마감시간이 지나 실격됐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연락을 취한 것이다”고 밝혔다.

입찰에 참여했던 광명의 또 다른 교복업체 D 사 관계자는 “A 고교가 나라장터에 올린 시험 성적서 혼용률은 폴리 63%, 네이온 35%, 우레탄 2%다. B 사의 경우 모 60%, 폴리 40%로 혼용률이 다른데도 선정됐다”며 “우리 교복은 규격서대로 들어갔는데도 불구하고 이번 입찰에서 규격서 평가 부적격으로 배제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A 고교 교복 자켓은 개교 이래 지금까지 더블 버튼을 유지해 왔다. 그런데 2021년도에 원 버튼으로 변경했다. 이번에 2022년도 교복은 다시 더블로 변경됐다”면서 “우리는 교복 디자인 변경에 대해 아무런 정보도 없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B 사의 경우 △남·여 교복 어깨견장 단추 없음 △남자 교복바지 앞 주름이 없음 △여 교복 어깨 견장 단추 없음 △여 교복 이름표 부착용 후다 없음 △여 블라우스 단추, 자켓 단추 부착 등 학교 측이 요구한 것과 다른 부분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선정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2차 입찰 당시 입찰에 참여한 업체들이 단추와 하복 등 두 가지 이유로 실격처리 시켰다. 보완을 요청해 견본품을 다시 받아 심사를 할 수도 있었다”며 “그러나 B 사의 견본품 문제에 대해서는 2차 입찰 때 처럼 실격시키지 않았다. 이는 형평성에도 어긋나는 차별이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학교측 관계자는 “2022년 교복 선정 과정은 절차에 따라 진행됐다.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 B 사도 2차 입찰에서 실격 처리됐다”며 “교육청에서도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교복선정 절차와 관련 서류 일체를 광명시교육지원청에 보냈다”고 말했다.

그는 “당초 7월26일 1차 입찰공고를 냈으나 응찰업체가 없어 8월3일 재 입찰공고를 진행했다. 2차 입찰에서는 참가업체들이 일부 견본품을 제출하지 않아 유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A 고교는 9월2일 3차 공고를 내고 14일까지 서류와 견본품을 제출받아 교복선정위원회를 거쳐 B 사를 선정했다.

학교 측은 “입찰에 참여한 4개 업체 중 교복선정위원회(주관적 평가 70점)에서 기준 점수인 80점(객관적 점수 30점 포함) 이상을 받은 업체가 B 사 뿐이어서 B 사를 2022년 교복납품업체로 선정했다”며 “교복선정위원회는 학생(5명), 학부모·교사 등 10명으로 구성됐다. 선정심의에는 1명의 위원이 일신상의 이유로 참여하지 않아 9명만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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