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1인당 15만원 특별재난지원금 지급]

이천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민생 안정을 위해 이천 시민 1인당 15만원씩 특별재난 지원금을 지급합니다. 또 중앙정부와 이천시의 1차 대책에서 제외됐던 종교시설과 전세 버스 운송자에게도 각 100만원의 특별보상금을 추가 지급한다고 밝혔습니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오늘 온라인을 통해 "계속되는 거리두기로 골목경제의 피해가 매우 컸다며 방역과 의료지원만큼이나 서민생활을 안정시키고 골목경제의 불씨를 살려 나가는 것 역시 매우 중요한 민생방역"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별재난지원금은 이천사랑지역화폐로 지급되며 9월30일 기준 이천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지급됩니다. 이천시는 이달 중 추경예산을 편성해 이천시의회 승인을 받아 다음달 1일부터 온라인으로 지원 신청 받을 예정입니다.

["평화의료교육연구센터 고양시에 설립을"]

고양 킨텍스에서 남북 보건의료협력 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한 제2회 '고양평화의료포럼'이 열렸습니다. 이번 포럼에는 이인영 통일부장관이 영상축사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축전을 보내왔으며 이용우, 신현영 의원 등 국회의원들이 참석했습니다. 1, 2부로 나눠 진행된 포럼에서는 통일의료를 위한 남북한 보건의료협력 및 통합 방안과 지역사회 연계모델 및 협력방안에 대해 심도깊은 논의가 오갔습니다. 특히 남북 의료인 임상교육 등을 주요 기능으로 하는 '한반도평화의료교육연구센터'를 남북 접경지역인 고양시에 설립하는 방안도 나왔습니다. 고양시는 향후 센터건립에 대한 기본계획과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중앙정부에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천시 "보다 안전하고 스마트하게"]

인천시가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운영센터'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운영센터는 방범과 교통·환경 등 ICT기반의 시스템을 서로 연계해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더욱 효율적으로 도시를 관리하거나 감시와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인데요, 
인천시는 지난해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6억원 등 총 16억5000만원을 투자해 시 전역에 1만6천여 대 폐쇄회로(CC)TV를 경찰과 소방·법무부 시스템과 연계할 수 있게 된 겁니다. 이에 따라 인천시 어디서든 사건이나 사고가 발생하면 112치안종합상황실과 119종합상황실, 법무부 위치추적 관제센터와 현장 출동요원에게 현장의 CCTV 영상이 실시간으로 공유돼 신속한 대응과 골든타임 확보가 가능해졌습니다. 인천시는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운영센터 운영으로 범죄를 사전에 예방해 시민 안전 체감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광명 A고교, 교복업체 선정 두고 논란]

경기도 광명의 한 고등학교가 교복 납품업체 선정 과정에서 부적격 납품업체를 선정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나연진 아나운서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광명에 위치한 한 고등학교에서 교복 업체 선정과 관련해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해당고등학교는 최근 입찰을 통해 2022학년도 교복 납품업체를 선정했습니다. 7월26일 1차 입찰공고에서는 응찰업체가 없었고, 8월3일 재입찰 공고에서는 참가업체들이 일부 견본품을 제출하지 않아 유찰됐습니다. 이에 따라 해당 고등학교는 9월2일 3차 공고를 내고 지난 14일까지 서류와 견본품을 제출받아 입찰에 참여한 4개 업체 중 교복선정위원회에서 기준 점수인 80점 이상을 받은 업체를 선정했는데요. 

입찰에 참가했던 또 다른 업체들은 선정된 업체가 2차 입찰 때부터 문제가 있었다는 주장입니다. 2021년에도 이 학교의 교복을 납품했던 이 업체가 입찰 마감시간을 지키지 않았다는 겁니다. 이들은 마감 시간인 11시까지 학교에서 기다려 이 업체의 입찰 여부를 확인하고 있었다며, 이 업체는 마감 시간 8분이 지난 11시8분쯤 도착했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행정실에 있던 학교 측 관계자가 선정된 업체에 입찰 접수와 관련된 전화 통화를 했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이에 업체 관계자는 “학교 측이 해당 업체에 특혜를 주기 위한 것 아니냐”며 반발했습니다.
이에 대해 전화 통화를 한 고교 관계자는 “해당 업체에 입찰 마감시간이 지나 실격처리 됐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연락을 취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역 업체들은 또 학교 측의 교복 변경 정보 공개, 선정 기준 등의 이중적인 잣대에 대해서도 지적했습니다. 

학교 개교 이래 지속해서 금색이었던 교복 단추가 “갑자기 은색으로 바뀌면서 학교 홈페이지에 명시돼 있지 않았다”며 “광명지역 업체들이 금색 단추를 달았다는 이유로 실격 처리됐다”고도 토로했습니다. 이어 “개교 이래 지금까지 더블 버튼 자켓을 유지해온 해당 고교 교복이 2021년도에 원 버튼 자켓, 이번 2022년도 교복은 다시 더블 버튼 자켓으로 변경됐다”며, 이들 업체들은 교복 디자인 변경에 대해 아무런 정보를 전해 들은 바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 두미선 광명 A업체 사장)

개교 이래 금장으로 계속 단추가 돼 있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은색으로 바뀌면서 단추가 은색이라는 이유 때문에 저희가 유찰이 됐습니다. 너무나 속상하고, 많이 속상했습니다...

업체 관계자는 또 나라장터에 기재된 교복 바지 주름과 관련해 지적했는데요. 

(인터뷰 - 두미선 광명 A업체 사장)

2차 입찰에서 낙찰된 업체가 바지가 주름이 하나라고 나라장터에 분명히 돼 있는데도 불구하고, 주름이 없이 들어왔고, 그리고 이름표에 이 덮개도 없고요... 

또 선정된 업체의 경우, 남·여 교복 어깨 견장 단추와 여학생 교복 이름표 부착 공간인 후다 등이 없었고, 여학생 블라우스 단추, 자켓 단추 부착 등 학교 측의 요구사항과 다른 부분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선정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입찰에 참여한 또 다른 교복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고교가 나라장터에 올린 시험 성적서 혼용률이 다른데도 선정됐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박혜란 광명 B업체 팀장)

지금 나라장터에 사용서에 올린 거 보시면 학교에서 원하는 원단은 폴리 63%, 네이온 35%, 우레탄 2% 혼용률을 원했는데, 실제 낙찰받은 업체는 모 60%, 폴리 40%에 낙찰됐는데, 이거야말로 규격서 평가 부적격이거든요... 왜냐하면 혼용률 자체가 틀리기 때문에... 이 부분을 학교에서 인지를 하고, 그럼 이 업체도 규격서 평가 부적격이 돼야하는데도 불구하고, 이 업체는 올리고 저희와 일반 업체, 나머지 업체만 떨어뜨리는 일이 있어가지고, 이건 굉장히 불합리하다고 생각이 들거든요…

이에 대해 학교 측 관계자는 “2022년 교복 선정 과정은 절차에 따라 진행됐고,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며, “교복 선정 절차와 관련한 서류 일체를 광명시교육지원청에 보낸 상태이고, 교육청에서도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진술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광명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현장에는 나가봤지만, 절차대로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이처럼 해마다 교복 납품 업체 선정을 둘러싸고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표준화된 교복선정 기준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일간경기TV 나연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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