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홍정윤 기자] 국민의힘 대선 경선 2차 컷오프 통과자 4명은 본선 첫 토론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맹공했다.

10월11일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들이 토론회를 가지기 전에 기념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10월11일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들이 토론회를 가지기 전에 기념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국민의힘의 대선 본선에 진출한 원희룡·유승민·윤석열·홍준표 예비후보들은 KBS광주방송 총국에서 10월11일 호남 공약을 발표하며 합동토론회를 열었다.

합동토론회에서 후보들은 ‘대장동 투기 의혹’의 몸통이 이재명 후보라며 비판하고 “이 후보를 이길 사람은 본인 뿐이다”라고 강조했다.

원희룡 예비후보는 “대장동 게이트에서 오간 돈이 상상을 초월한다. 1208억원 배당금의 절반이 그분것이라는 김만배의 황당한 진술도 있다”고 발언했다.

또 “어제 이재명 도지사가 민주당 대선후보가 됐다. 유동규의 비리에 대해 부패의 꼭대기든지 아니면, 속아 넘어간 무능한 가짜 능력자이든지 둘 중 하나다”고 비판했다.

유승민 예비후보는 “지금쯤 구속 수사돼야 할 사람이 집권 여당의 대선 후보가 됐다. 개탄스러운 일이다”고 비난했다.

홍준표 예비후보도 “성남 대장동 비리 사건의 주범인 이재명 후보가 민주당 후보가 됐다. 그렇다면 더더욱 깨끗한 홍준표만이 이재명을 잡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원 예비후보는 나머지 3명의 후보에게 “이 지사의 호남권 공약을 보셨나”고 물어보고 세 후보가 안 봤다고 답하자 “이 지사를 압도할 후보들이라고 그래 놓고 호남에 오면서 공약도 안 읽고 오셨나?”라고 공격했다.

이에 홍 예비후보는 “이 지사는 워낙 황당하고 거짓말을 잘하기 때문에 본서에 가서 보면된다. 그거 보고 익히는데 하루가 안걸린다”고 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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