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예비후보 지지
캠프들 지지 기반 확장 안간힘

[일간경기=홍정윤 기자] 범시민단체연합(범사련)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를 공식지지 선언했다.

모범시민사회단체연합을 대표한 이갑산 회장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기념사진 촬영을 위해 자리를 잡고 있다. (사진=홍정윤 기자)
범시민사회단체연합을 대표한 이갑산 회장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기념사진 촬영을 위해 자리를 잡고 있다. (사진=홍정윤 기자)

10월17일 오후 범사련은 국회에서 500여 시민사회단체의 대표들이 윤석열 예비후보를 지지함을 밝히고 이어 광화문에 위치한 국민캠프에서 윤 후보를 만났다.

범사련을 대표한 이갑산 회장은 “윤 후보는 공정과 정의의 헌법적 가치를 실현하고 구태 정치에 맞서 어떤 외압에도 굴하지 않은 인물이다”라며 지지이유를 밝히고 “윤 후보의 구태 정치에 물들지 않은 미숙함이 새로운 정치의 시작이자 희망이다”고 선언했다.

또 “윤 후보는 제왕적 대통령이 통치하는 나라가 아닌 국민과 지방이 앞장서고 국가가 이를 뒷받침하는 나라가 되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라며 “윤 후보야말로 차기 대통령이 되기에 가장 적합하다”고 발언했다.

이에 윤 후보는 “여러분의 지지를 이어받아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을 이루겠다. 감사하고 환영한다”고 인사를 건네고 범사련을 대표해 참석한 인사들에게 일일이 위촉장을 수여했다.

윤 후보를 공식지지한 범사련은 지난 8일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 사건에 대해 검·경을 믿지 못하겠다며 ‘시민사회 진상조사단’을 발족한 바 있다.

범사련의 지지선언식 이후 ‘시민사회 진상조사단의 활동 또는 성과’에 대해 질의하자 이갑산 회장은 “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을 역임했던 이헌 변호사가 단장을 맡아 20일에 서울과 성남에 고발센터를 만들 것이다”라며 “시민들의 많은 제보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이 19일 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윤석열 후보는 주호영 의원의 선거대책위원장 영입 · 범사련 지지선언 등 숨가쁜 하루를 소화하고 있으며, 양강 구도의 홍 후보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영입 등 각 캠프가 지지기반 다지기에 박차를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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