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사직 사퇴.. "임기 못마쳐 송구"]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민선7기 경기도정을 공정의 가치를 뿌리내리기 위한 과정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재명 지사는 오늘 오전 경기도청에서 퇴임 기자회견을 열고 "자랑스러운 민선7기 경기도지사 임명장을 받은 지 오늘로 1213일째"라며 "주어진 임기를 다하지 못하고, 도지사로서 마지막 인사를 드리게 돼 대단히 아쉽고 송구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자리를 빌려 지난 6월 기준, 경기도 공약이행율 98%를 달성했다는 기쁜 소식을 경기도민 여러분께 자랑스럽게 보고드린다"면서 "부족한 점이 많은 저를 굳게 믿고 응원하고 격려해주신 도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 지사는 마지막 인사로 "1380만 도민의 삶을 책임지는 자리에서 5천만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나라의 대표일꾼이 되고자 한다"며 "대전환의 위기를 대도약의 기회로 삼아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선도국가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기자회견을 마친 이 지사는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방문과 마지막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경기도의회를 찾아 퇴임 인사를 전하는 등 도지사로서의 마지막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안양시장 "남북 평화·경제 발전에 최선"]

최대호 안양시장이 오늘 경기도청에서 열린 남북평화협력 지방정부협의회 1차 총회에서 초대회장에 선임됐습니다. '남북평화협력 지방정부협의회'는 지방정부 주도의 남북교류협력사업 활성화를 위한 협의체입니다. 최 시장은 인사말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선언이야 말로 한반도 화해와 협력의 새로운 질서를 만드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협의회가 남북의 화해와 한반도 평화를 증진하고 남북경제를 발전시키는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협의회는 앞으로 지방정부인 안양시를 중심으로 사무국을 운영하고 실무적인 역량을 강화해 지방정부 남북교류협력사업 활성화 및 공동사업 발굴과 남북교류협력을 국내·외 네트워크 구축 등에 나설 방침입니다.

[성남시, '대장동 개발' 법률자문단 구성]

성남시의 '대장동 대응 TF'가 법률자문단을 구성하고 민간사업자의 부당이득 환수 등에 대한 본격적인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대장동 대응 TF는 이를 위해 법무법인 대현과 이번 주 중에 자문 계약을 맺을 예정입니다. 법무법인 대현의 김우진 변호사는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한 법적 분쟁과 법률적 문제에 대해 TF와 상담하고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우진 변호사는 "경기도에서 성남시에 요청한 대장동 개발 민간사업자에 대한 자산 동결과 보전, 개발이익 추가 배당 금지, 부당이득 환수 등을 중점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대장동 대응 TF는 오는 12월 말로 예정된 대장동 개발사업 준공 승인과 관련해 시행사인 '성남의뜰' 측의 위법행위가 승인 연장의 요건이 되는지도 검토에 들어갑니다. 준공 승인이 나면 성남의뜰은 개발 이익금 추가 배당 등을 마무리하고 청산 절차를 밟게 되는 만큼 부당이득 환수 등은 요원해질 전망입니다. 

[인천지하철 적자 '눈덩이'.. 지난해 1591억]

인천지하철이 코로나19로 인한 승객감소와 무임수송 부담으로 인해 지난해 적자액이 1591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2019년 1247억원보다 무려 27.6% 늘어난 것입니다. 인천교통공사 적자는 매년 증가 추세로 최근 5년간 누적 적자만 6331억원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인천시로부터 지원받는 순수 운영보조금도 2017년 413억원에서 2020년 787억원으로 두배 가까이 뛰어 시 재정 부담까지 커지는 실정입니다. 인천교통공사는 도시철도 법정 무임승차가 국가적 교통복지 제도인데도 국비 지원은 전혀 없는 실정이라며 무임수송 국비 보전을 위한 관계 법령 개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좁은 길도 '싹싹'.. 여주시, 로봇형 청소장비 시연]

여주시는 오늘 '로봇형 소형 노면 청소장비 시연회'를 가졌습니다. 이번 시연회에서 소개한 노면 청소장비는 기존 대형장비 진입이 곤란했던 이면도로나 인도 등에 투입돼 청소효율이 높아지고 리모컨 방식의 원격조정도 가능해 작업자의 업무능률이 향상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전동식 구동으로 친환경적이고 청소용브러쉬와 흡입장치가 부착돼 있어 화단과 주정차 구간 쓰레기 흡입도 가능합니다. 특히 미세먼지 집진능력이 탁월해 생활 속 미세먼지 제거까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여주시는 이번 시연회를 통해 주민 반응과 효용성, 유용성 등 장비에 대한 타당성을 검토한 뒤 내년도 예산에 편성과 추가 확보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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