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홍정윤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박용진 의원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위촉하고 박 의원이 청년과 미래 정치위원회(가칭)를 만들어 주도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0월28일 박용진 의원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위촉하고 박 의원이 청년과 미래 정치위원회(가칭)를 만들어 주도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만난 이재명 후보와 박용진 의원. (사진=홍정윤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0월28일 박용진 의원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위촉하고 박 의원이 청년과 미래 정치위원회(가칭)를 만들어 주도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만난 이재명 후보와 박용진 의원. (사진=홍정윤 기자)

이재명 후보는 10월28일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박 의원을 만나 이와 같이 의논하고 박 의원의 정책을 수용해 본인의 정책에 담아내어 대선 승리를 위해 적극적으로 힘을 모을 것이라 전했다.

이날 회동 자리에서 이 후보는 먼저 “빨리 뵈어야 했는데 국감도 있고 이런 저런 일이 많아 늦었다”고 인사를 건냈다.

이에 박 의원은 “(본인도) 마라톤 끝나고 철인삼종 경기하는 것처럼 정신없더라”고 화답하고 “축구는 정치랑 비슷한 게 많다. 축구보면 우주최강 스타플레이어도 변두리 최약체 팀한테 지기도 한다”며 “그때 보면 스타플레이어들이 개인 플레이하다가 경기망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팀플레이를 잘해야 한다”고 정치와 운동을 비유했다.

또 박 의원은 “후보님 중심으로 당이 힘을 합치고 경선을 같이했었던 후보들도 힘을 잘 모아서 팀플레이로 경기를 승리로 이끌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지원을 약속했다.

이재명 후보 측의 박홍근 의원과 박용진 의원 측의 김정연 공보단장이 10월28일 오찬회동에 대해 기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홍정윤 기자)
이재명 후보 측의 박홍근 의원과 박용진 의원 측의 김정연 공보단장이 10월28일 오찬회동에 대해 기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홍정윤 기자)

이 후보와 박 의원은 한 시간여에 걸친 회동 후 동시에 퇴장했으며 이 후보 측의 박홍근 의원과 박 의원 측의 김정연 공보단장이 대신해 기자와의 질의 시간을 진행했다.

박홍근 의원은 ‘두 분이 토론에서 강하게 붙은 적이 있는데 그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는가?’ 라는 기자의 질문에 “전혀 없었다. 토론에서 기본소득에 관한 말을 했다. 그에 대해 두 후보가 기본소득의 필요성을 서로 공감했다”고 전했다.

또한 “(청년과 미래 정치위원회)는 당 정책위가 정책기획단과 연구원에서 해온 게 있다. 또 후보가 그동안 캠프 차원에서 준비해온 게 있다”며 “이 세가지를 기본적으로 통합하는게 11월 초”라고 이 후보의 청년·미래 공약 완성시기를 밝혔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이탄희 의원과 여러 전문가들이 위원회에 참여한다. 당내 청년위원장이나 청년최고위원과 상의하면서 향후에 위원회 구성 등에 대해 정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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