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방문 관계자와 간담회

[일간경기=홍정윤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한국거래소를 방문해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개인투자자 보호와 장기 투자를 활성화 시킬 방안을 논의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1월4일 오후 김병욱 · 이용우 국회의원들과 여의도 한국거래소 1층 컨퍼런스홀을 방문해 박소연 신영증권 투자전략부장 등 관계자들과 현 주식시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사진=홍정윤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1월4일 오후 김병욱 · 이용우 국회의원들과 여의도 한국거래소 1층 컨퍼런스홀을 방문해 박소연 신영증권 투자전략부장 등 관계자들과 현 주식시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사진=홍정윤 기자)

이 후보는 11월4일 오후 김병욱 · 이용우 국회의원들과 여의도 한국거래소 1층 컨퍼런스홀을 방문해 박소연 신영증권 투자전략부장 등 관계자들과 현 주식시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후보는 이날 간담회에서 “제가 사실 1992년 경 주식투자로 손해를 많이 봤다”라며 “주식투자를 처음 시작할 때 잘 몰라서 전 재산을 투자했다가 IMF때 깡통수준으로 심각하게 잃었다. 작전주, 소형주 이런 주식이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실패에서 배우는 스타일이라 그 경험으로 우량주 장기 보유하는 걸 통해서 수익도 냈다”며 “미국에서는 대기업 주를 많이 가지고 있으면 비난을 한다. 하지만 저같은 사람도 있어야 기업에 자금이 조달된다”고 의견을 표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1월4일 오후 김병욱 · 이용우 국회의원들과 여의도 한국거래소 1층 컨퍼런스홀을 방문해 박소연 신영증권 투자전략부장 등 관계자들과 현 주식시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사진=홍정윤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1월4일 오후 김병욱 · 이용우 국회의원들과 여의도 한국거래소 1층 컨퍼런스홀을 방문해 박소연 신영증권 투자전략부장 등 관계자들과 현 주식시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사진=홍정윤 기자)

이 후보는 “국민들의 자산형성에 영향을 주는 주식시장이 투명해야 하는 것은 중요하다, 주식시장 등락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라며 “우리나라는 10위권의 선진국으로 진입했지만 우리 주식시장은 저평가되고 있다. ESG 기업을 강화하고 주식시장도 선진국 수준으로 이뤄져야한다”고 발언했다.

ESG 기업에 대해 다시 “양심있는 경영문화가 형성됐으나 문제는 기준도 없고 대기업들은 준비를 하지만 중소기업들 입장에서는 인력과 비용이 쉽지가 않아 국제 경제에서 탈락할 가망성이 많으므로 ESG지표가 필요하다”라며 “공식적으로 위반할 경우 제재해야한다”는 생각을 전했다.

그리고 “우리나라 주식 시장 자체가 대주주 입장 위주다. (본인은) 소액주주의 설움을 많이 겪었다”라며 “소액주주들이 피해를 입는 상황이 없도록 만들었으면 한다. 약자 보호의 원리에서 개선할 점이 많다.  소액주주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것은 관료주의의 산물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1월4일 오후 김병욱 · 이용우 국회의원들과 여의도 한국거래소 1층 컨퍼런스홀을 방문해 박소연 신영증권 투자전략부장 등 관계자들과 현 주식시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사진=홍정윤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1월4일 오후 김병욱 · 이용우 국회의원들과 여의도 한국거래소 1층 컨퍼런스홀을 방문해 박소연 신영증권 투자전략부장 등 관계자들과 현 주식시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사진=홍정윤 기자)

이 후보는 장기투자에 대해서는 “개인의 장기투자는 자산형성에도 좋다. 주식시장에서 지나친 변동을 제한하는 것도 좋다. 저도 한때 일분도 못쉬고 사고 팔고 해봤는데 결국 비용이 더 나가더라. 선물·옵션까지도 해봤는데 미국 시장이 폭락을 하면 밤새 잠을 못자고 팔지도 못해 엄청나게 잃어본 경험이 있다”고 회상했다.

또한 이 후보는 “장기 투자를 세제감면 등의 다양한 인센티브로 보호해 주는 것이 좋겠다”며 “실제 이익에 부합되도록 해야한다”고 단언했다.

아울러 “청년들이 가상화폐와 주식 시장으로 몰려들었지만 우리나라의 자산 형성에 부동산이 아직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신용도가 낮은 사람은 대출도 힘들고 高이자를 내야한다”라며 “노동기회를 부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산형성의 기회로 실물과 금융이 정책적으로 합리적으로 공평한 기회를 줘야한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코스피·코스닥 시장 외에 그 전에 기업에 대한 투자는 알음알음으로 특수하게 이뤄지고 있다. 일반 국민들도 참여할 기회를 줬으면 한다”며 “신규 투자자를 보호하고 소수의 투자자들이 다수의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주는 상황이 발생하면 안된다. 규칙을 어기면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는 신념이 필요하다”고 본인의 생각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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