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후보 ‘윤석열’ 확정]

윤석열 전 검찰 총장이 국민의힘 20대 대선 후보로 선출됐습니다. 오늘 서울 효창동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윤석열 후보는 본경선 최종득표율 47.85%로 1위를 차지하면서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윤 후보는 수락연설에서 “우리 사회의 공정과 상식의 회복을 바라는 민심은 정치신인인 저를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로 선택했다”며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를 겨냥해 “상식의 윤석열과 비상식의 이재명과의 싸움”,그리고  “합리주의자와 포퓰리스트의 싸움”이라며 “또 다시 편가르기와 포퓰리즘으로 원칙 없는 승리를 추구하고자 하는 이 무도함을 심판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위드코로나 5일째.. 확진자 30% 늘었다]

'단계적 일상회복', 위드코로나 시행된 지 닷새째인데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최근 일주일간 코로나19 확진자수가 하루 평균 2115명 발생해 일주일 전보다 약 30% 가량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사적모임 인원확대 등 거리두기 완화와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고 기온이 내려간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가 확대 시행되면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인데요, 정부는 이에 따라 수도권 지역에 병상확보 행정명령을 발동했습니다. 준중증 환자 치료병상 등을 늘려 하루 확진자 7천명, 많게는 1만명이 발생해도 감당할 수 있도록 조치한 겁니다. 그러나 정부는 선제 대응을 하기는 했지만 하루 확진자 7천명 도래 시기는 국민의 방역수칙 준수에 달렸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중부내륙고속도로서  7중 추돌사고]

오늘 오전 2시15분쯤 경기도 여주시 중부내륙고속도로 창원 방면 1차로에서 안개 속 서행 중인 한 대형 SUV 차량을 뒤따르던 화물차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두 차량이 도로 위에 멈춰선 사이 후속 차량들이 연달아 부딪히면서 총 7중 추돌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첫 사고를 당한 대형 SUV 차량 외에 추돌 차량은 모두 화물차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사고로 추돌 차량 중 1톤 트럭에 타고 있던 A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습니다. 나머지 사고 차량 운전자들은 다리 골절상과 복부 통증 등의 호소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화물차량이 짙은 안개로 서행하던 앞 차를 보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입니다. 

[슬기로운 주말N]  “금비 김왕현 조각초대전” (Feat.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

안녕하세요, 슬기롭게 주말을 보내는 방법, 슬기로운 주말N 시간입니다. 온 산을 흠뻑 적신 울긋불긋 단풍도 그 끝을 향해 달려가는 늦가을, 44년에 걸쳐 관념의 세계가 아닌 실제적이고, 현실적인 인간의 모습을 조각을 통해 녹여내고 있는 작가 김왕현의 조각초대전에 제가 직접 다녀왔습니다. 함께 만나보시죠.

지난 3일부터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에서 ‘금비 김왕현 조각초대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무게 있는 조각 작품으로 독보적인 예술 세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김왕현 조각가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총 15점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작가는 청동과 대리석이라는 언어로 자연 속 인간의 내면세계와 종교적인 신념을 이상화한 인물들을 탄생시켰는데요.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작품은 가족의 형상을 지닌 “가족나들이”와 연대감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게 하는 청록색의 “함께 가는 삶”이였습니다. 

이렇게 잠시 둘러만 봐도, 김왕현 조각가만의 독특한 작품세계와 예술에 대한 신념과 각오를 엿볼 수 있는데요. 다양한 인간의 모습을 작품 속에 녹여내는 김왕현 조각가님을 지금 한번 만나보겠습니다!

(인터뷰)

김왕현 조각가

Q. 이번 조각초대전의 작품 설명과 작품의 의미는?

(조각전) 관람자들이 어떻게 느낄 것인가 전제하면서, 또 내가 작품을 통해 감동을 줄 수 있으려면 어떤 작품을 해야 하나 생각을 해보면 사람이 자기가 살아왔던 여생을 작품을 통해서 되새겨볼 수 있는 이런 작품이 돼야겠다 해서 인간의 내면세계를 작품 내용으로 표현했습니다. 형식은 작품을 봤을 때 “김왕현의 작품이구나”하는 그 작가의 개성과 특성이 나타나야 좋기 때문에 치맛자락을 하나로 연결한다거나 얼굴이나 인체의 형태를 보면 “이거 김왕현 작품이다” 그냥 느낄 수 있거든요. 그런 형태의 작품이 되도록 제가 고심해서 제작했습니다. 

Q. 이번 조각초대전 전시회가 특별한 이유는?

인사동이 서울 미술 활동의 본거지, 중심지인데 조각 작품이 쭉 전시돼 있는 걸 보면 작은 작품들 위주로 전시가 되고 있어서 제가 볼 때는 많이 미흡하다고 느꼈습니다. 어느 작가도 시도하지 못했는데, 저는 보시다시피 이 정도 규모의 전시를 참으로 쉽지 않은 전시회라고 자부합니다. 이번 전시회는 큰 작품 위주로 전시장을 가득 채웠고... 제가 또 이런 작품으로 한 50여 점 정도 되는 많은 작품을 남기고 세상을 떠나야 예술가답지 않겠냐 싶어서 지금 이런 크기의 작품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과 관람객들에게 남기고 싶은 말?

조각 작품은 자연의 조경 공간과 참 잘 어울리는 미술품이죠. 그래서 저는 이제 이 작품들하고 자연경관하고 잘 어우러질 수 있게 그런 공간을 만들고. 또 그곳에 오면 “김왕현의 작품을 볼 수 있다”, “김왕현의 작품을 보려면 그곳에 가자”.. 힘든 요즘 세상에 “(김왕현 작품이 있는) 그곳에 조용히 휴식하고 와야겠다“는 생각으로 올 수 있는 그런 공간.. 그런 공간을 만들어야겠다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본성, 즉 자연과 일체가 돼 살아가는 사람들의 순수성을 조각 작품을 통해 표현한 김왕현 조각가와 그의 작품들을 직접 만나보고 왔는데요. 독창성과 전문성 등 김왕현 작가만의 예술 세계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색다르고, 즐거운 관람이었습니다. ‘금비 김왕현 조각전’은 갤러리 라메르 제1전시실에서 오는 9일까지 진행되는데요. 위드 코로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금, 인사동에 ‘김왕현 조각초대전’을 한번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주말N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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