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여성대회 참석..여성 일자리 등 정책 피력

[일간경기=홍정윤 기자] 윤석열·심상정·안철수 대선 주자 세 명이 전국여성대회에 참석으로 한 자리에 모였다.

윤석열·심상정·안철수 대선 주자는 11월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 56회 전국여성대회에 참석해 각자의 여성정책에 대해 피력했다. (사진=홍정윤 기자)
윤석열·심상정·안철수 대선 주자는 11월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 56회 전국여성대회에 참석해 각자의 여성정책에 대해 피력했다. (사진=홍정윤 기자)

세 후보와 박병석 의장, 김부겸 총리,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여영국 정의당 당대표 등은 11월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 56회 전국여성대회에 참석해 남녀 평등의 시대가 미래로 가야할 길임을 역설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이날 새벽 부인 김혜경 씨의 낙상사고로 인한 입퇴원과 병간호로 불참했다.

먼저 박병석 의장은 “세계 강국들과 노르웨이, 프랑스 등 유럽의 각국이 남녀 평등에 나서고 있다. 대한민국도 이와 함께 할 것이고 대한민국은 그리 할 것이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부겸 총리는 “코로나19 이후 이렇게 큰 대회는 처음 본다”며 “1959년 창립해 사회적 관심을 환기 시키고 가족법 개정·공보육 도입·호주제 폐지도 여성 운동가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짚었다. 

윤석열·심상정·안철수 대선 주자는 11월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 56회 전국여성대회에 참석해 각자의 여성정책에 대해 피력했다. (사진=홍정윤 기자)
윤석열·심상정·안철수 대선 주자는 11월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 56회 전국여성대회에 참석해 각자의 여성정책에 대해 피력했다. (사진=홍정윤 기자)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코로나 접종율이  80%다. 국민께 감사드리고 간호사 등 의료진들이 방호복 속에 땀으로 목욕하면서 방역 최전선에서 노력해주신 것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인사를 건냈다.

송 대표는 또 “광역 자치단체 17개 중에 여성이 하나도 없는데 어느새 이에 익숙해져 있다, 이상한 현상이다”라며 “여성의 진출을 바란다. 여성들의 생명과 안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는 “지난 전당대회는 특이했다. 젊은 내가 됐고 최고위원 4명중 3명이 여성이다, 이런 결과를 위해 노력을 했다. 가산점이나 1명을 할당하기도 했다”며  “그런데 그런 결과가 나왔다 이것의 답을 찾아낸다면 다가오는 지방선거 국회의원 선거에서 여성이 많이 선출되고 이길 것이다”리며 국민의힘 약점이라 지칭되는 20대녀 지지층을 공략하는 발언을 했다.

윤석열 대선 후보는 “30대 후반부터 여성의 경력단절 심화가 가슴 아프다, 사회 진출을 도와야 한다”라며 “차기 정부를 구축하면 출생부터 영유아 보육 시스템까지 국가에서 지원할 것”이라고 공약했다.

윤석열·심상정·안철수 대선 주자는 11월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 56회 전국여성대회에 참석해 각자의 여성정책에 대해 피력했다. (사진=홍정윤 기자)
윤석열·심상정·안철수 대선 주자는 11월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 56회 전국여성대회에 참석해 각자의 여성정책에 대해 피력했다. (사진=홍정윤 기자)

심상정 대선 후보는 “이번 대선의 여성후보는 나 혼자다”라고 지지를 호소하고 "대한민국은 아이를 데리고 다니면 불편한 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또한 "현재 대한민국은 0.84%의 출산율을 기록하고 있다"라며 "슈퍼우먼 방지법을 내걸었다. 최근 여성가족부가 두들겨 맞았다. 여가부는 성평등부로 격상해야한다. 대한민국을 젠더 선진국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철수 대선 후보는 "끊임없이 여성 스캔들만 나는 사람, 웹툰 제목보고 야한 말하는 사람은 여성을 존중할 수 없다"라며 불참한 이재명 후보를 공격했다.

그리고 "세상이 안전하지 않고 일자리가 없고 희망이 안보이는 것 이런 피해자가 주로 여성이다"라며 " 국가가 책임을  져야한다. 결국 이런 문제를 누가 풀까? 결국은 리더다. 그 사람의 행동과 도덕성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라고 자신이 그에 적격임을 강조했다.

윤석열 후보는 대회 참석 후 '처음으로 대선 후보들 만났다 어땠는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오랜만에 심상정, 안철수 만나 반갑고 기쁘다, 이재명 후보를 못만나 아쉽다. 다같이 만났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답했다.

덧붙여 그는 "여성 유권자를 위해 여성의 사회 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돌봄을 최우선으로 할 것이다. 여성에 관해 스크랩 중이다"라고 말해 그의  취약지지층인 2030 여성층을 공략할 계획을 세우고 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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