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홍정윤 기자] 국민의힘은 생활물가지수는 10년 만에 최고 수준이라며 문재인 정부가 무능하다고 비판했다.

김도읍 국민의힘 정책위원장은 11월18일 최고위원회에서  생활물가지수는 10년 만에 최고 수준이라며 문재인 정부가 무능하다고 질타했다. (사진=연합뉴스)
김도읍 국민의힘 정책위원장은 11월18일 최고위원회에서  생활물가지수는 10년 만에 최고 수준이라며 문재인 정부가 무능하다고 질타했다. (사진=연합뉴스)

김도읍 국민의힘 정책위원장은 11월18일 최고위원회에서 이와같이 발언하고 “정부 여당이 관심을 가져야 할 최우선 순위는 치솟는 물가로 고통받는 민생 챙기기와 고물가로 인해 성장의 발목을 잡힐 우리 경제의 돌파구를 마련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 정책위원장은 “10월 소비자 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2% 상승했다. 2012년 1월 이후 9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민 체감 물가로 알려진 생활물가지수는 4.6%나 상승했는데, 이 또한 10년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라고 짚었다.

또한 그는 “물가 상승 중에서 특히나 국민생활과 가장 직결된 부분은 바로 밥상 물가이다. 특히 쌀의 경우, 문재인 정부 출범 초기인 2017년 6월 기준, 20kg짜리 쌀 1포가 3만4000원대였다. 근데 최근 쌀 20kg 1포가 6만 1000원 대까지 치솟았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도읍 정책위원장은 “달걀 33.4%, 돼지고기 12.2%, 국산 쇠고기 9% 등 농축수산물은 물론 라면 11%, 빵 6%, 식용유 12.3%, 김밥 4.8%, 떡볶이 3.5% 등 가공식품, 외식, 가릴 것 없이 오르지 않은 것이 없다”라고 일일이 나열했다.

또한 김 정책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에 수차례 물가 안정 대책을 주문했다. 그렇지만 문재인 정부는 하반기에는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며 물가 관리에 손을 놓고 있었다”라며 “오히려 물가 안정과 상반되는 현금 살포와 같은 무분별한 재정확장 정책만 펼쳐왔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이러한 물가 상승세가 쉽사리 꺾이지 않을 전망이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덧붙여 그는 “그런데 이번에도 홍남기 부총리는 11월과 12월에는 그 정도 양상으로 가지 않을 것이라며 또다시 비현실적인 낙관론을 꺼내놓았다. 국가적 물가 비상사태를 철저하게 관리해도 모자란 상황인데,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은 전국민 방역지원금, 전국민 소비쿠폰 지급 등 물가를 자극하는 또 다른 돈 풀기마저 계획하고 있다”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김 정책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2일, 국민과의 대화를 진행한다고 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국민쇼가 아니라 서민 부담을 덜어주는 물가 대책, 겨울철 물가 상승으로 고통받을 취약 계층에 대한 보호 대책 등 국민이 원하는 답을 가져와야 할 것이다”라고 맹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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