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숙 여사 “아버지 뜻 따라 북한 선교에 뜻 있는 학생들에 전달되길”

[일간경기=김인창 기자] 한신대학교는 11월19일 오전 11시 서울캠퍼스 총장실에서 ‘난곡(蘭谷) 조향록 목사(조향록 목사) 장학기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한신대는 19일 서울캠퍼스에서 ‘난곡 조향록 목사 장학기금’ 전달식을 가졌다.앞서 조향록 목사의 유족들은 지난 2011년 평화통일에 헌신할 수 있는 인재양성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유산 및 가족들의 출연으로 총 9억을 기부했다. (사진=한신대) 
한신대는 19일 서울캠퍼스에서 ‘난곡 조향록 목사 장학기금’ 전달식을 가졌다.앞서 조향록 목사의 유족들은 지난 2011년 평화통일에 헌신할 수 있는 인재양성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유산 및 가족들의 출연으로 총 9억을 기부했다. (사진=한신대) 

이번 기부금은 한신대학교 제9대 학장을 역임한 조향록 목사의 유족들이 아버지의 뜻을 잇기 위해 마련했다. 

앞서 조향록 목사의 유족들은 지난 2011년 평화통일에 헌신할 수 있는 인재양성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유산 및 가족들의 출연으로 총 9억을 기부했다. 

이어 올해 3월에는 조경혜 교수와 자녀들이 ‘난곡인문학 장학금’으로 매년 1000만원씩 10년간 총 1억원을 기부(약정)한 바 있다. 그동안 조향록 목사의 이름으로 기부한 금액은 총 15억원에 이른다.

이날 장학금 전달을 위해 미국에서 잠시 귀국한 조향록 목사의 장녀인 조경숙 여사는 “아버지의 뜻을 따라 북한 선교에 뜻이 있는 학생이라면 학과에 상관없이 전액 장학금이 지급되길 바란다. 통일이 되더라도 기독교를 바탕으로 통일이 돼야 진정한 통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장학금으로 좋은 인재가 배출되고, 비록 미미한 기반이지만 자식들도 계속 기부해 장학기금이 많이 조성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