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환 파주시장 "유족 뜻 존중..최대한 협조할 것"

[일간경기=성기홍 기자] 지난 11월26일 영면에 든 고 노태우 전 대통령이 파주시 통일동산 내 동화경모공원에 안장된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11월29일 입장문을 통해 “파주시는 지난 27일 고 노태우 전 대통령 장례가 국가장으로 엄수된 뒤 한달이 넘는 기간 동안 국가장례위원회 및 유족분들과 고인의 묘역 조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다”며 “유족분들의 뜻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동화경모공원은 통일동산 지구 내에 위치하여, 자유로와 임진강을 마주하고 있으며, 북녘땅이 한눈에 보이는 장소로 이북5도민과 파주 시민들이 함께 잠들어 있어 그 의미가 한층 더 깊다고 할 것”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이어 고인이 평화의 땅 파주에서 남북평화와 화해·협력을 기원하며 영면할 수 있도록 국가장례위원회 및 유족분들과 함께 안장절차에 최대한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고 노태우 전 대통령은 파주에 있는 사찰인 검단사에 임시 안치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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