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색 짙은 추가 시간 잇달아 골 터지며 우승
고정운 감독 조직력 ‘원팀’ 강조..우승 원동력 

[일간경기=박성삼 기자] 김포FC가 추가시간에 터진 기적같은 연속골로 창단 후 K3리그 첫 우승을 시민들에게 선사하는 감동의 드라마를 연출했다.  

김포FC가 추가시간에 터진 기적같은 연속골로 창단 후 K3리그 첫 우승을 시민들에게 선사하는 감동의 드라마를 연출했다.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환호하는 정하영 김포시장과 김포FC 선수들. (사진=김포시)
김포FC가 추가시간에 터진 기적같은 연속골로 창단 후 K3리그 첫 우승을 시민들에게 선사하는 감동의 드라마를 연출했다.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환호하는 정하영 김포시장과 김포FC 선수들. (사진=김포시)

지난 11월27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2021 K3리그 챔피언 결정전’ 2차전에서 김포FC는 천안시축구단에 전후반 풀타임을 0대 2로 끌려다니며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집중한 김포FC는 추가시간에 정의찬과 박경록 선수의 연속 골이 터지며 극적으로 무승부를 만들었다. 

24일 1차전을 1대 0으로 승리한 김포FC는 1차전과 2차전 합친 3대 2로 마침내 우승을 거머쥐었다. 

경기가 끝나고 선수들과 얼싸안고 기쁨을 만끽하는 정하영 김포시장과 선수. (사진=김포시)
경기가 끝나고 선수들과 얼싸안고 기쁨을 만끽하는 정하영 김포시장과 선수. (사진=김포시)

경기가 끝난 후에도 관중석의 열기는 식지않았다. 관중들은 연신 “미쳤다”라는 말로 벅찬 승리의 기쁨을 표현했다. 

관중석에서 응원하던 정하영 김포시장도 “드라마 같은 감동의 승부”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정 시장은 “축구로 시민이 하나가 되는 큰 가능성을 봤다”라며 “내년 프로리그에서도 축구 열기를 더 크게 이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정운 감독은  “천안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대비로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잘 따라와 준 것이 승리 요인이라 생각한다”며 “이제는 프로리그를 준비하겠다”고 확실한 목표를 밝혔다. 우승컵을 번쩍든 정하영 시장과 고정운 김포 FC 감독. (사진=김포시)
고정운 감독은  “천안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대비로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잘 따라와 준 것이 승리 요인이라 생각한다”며 “이제는 프로리그를 준비하겠다”고 확실한 목표를 밝혔다. 우승컵을 번쩍든 정하영 시장과 고정운 김포 FC 감독. (사진=김포시)

고정운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천안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대비로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잘 따라와 준 것이 승리 요인이라 생각한다”며 “이제는 프로리그를 준비하겠다”고 확실한 목표를 밝혔다. 

김포FC는 K리그 입성을 염두에 둔 김포시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 한 단계 한 단계 도약해 왔다.  

천연잔디 축구전용구장은 물론 전용버스에 식당까지 축구도시를 꿈꾸는 김포시의 과감한 투자가 우승이라는 값진 선물로 돌아온 것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승인 절차만 남겨둔 김포FC는 K3리그 챔피언 우승컵을 안고 더 당당하게 프로 무대로 올라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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