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아니며 있을 수도 없는 일..억울함 밝히겠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11월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수원 지방 검찰청 수사발표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검찰의 공소사실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사진=은수미시장 SNS캡처)
은수미 성남시장은 11월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수원 지방 검찰청 수사발표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검찰의 공소사실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사진=은수미시장 SNS캡처)

[일간경기=정연무 기자] 은수미 성남시장이 자신에 대한 검찰의 기소에 대해 “명백히 잘못됐다”며 격하게 반발했다.

은 시장은 11월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수원 지방 검찰청 수사발표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검찰의 공소사실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입장문’에서 은 시장은 “저로서는 알 수도 없었고 알지도 못했던 계약 유착 문제등으로 시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는 성남시 행정의 책임자로서 그 책임을 통감한다”면서도 “저와 관련된 공소사실과 관련해서는 이미 검찰 수사 때에도 밝혔던 바와 같이 전혀 사실이 아니며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은시장은 “저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에 대해 경찰은 2018년 10월 23일 기소의견을 검찰에 송치했다”라며 “경찰로부터 수사기밀을 제공받았다고 하는 그 시점에 이미 경찰은 기소를 결정했는데 무엇을 대가로 직권을 남용하고, 어떤 경제적 이익을 제공했겠냐”라고 반문했다.

이어 “당시 저는 이미 기소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검찰 수사 및 재판을 준비 중에 있었다”라며 “기소를 전제로 재판을 준비 중에 있던 시점에서 경찰의 수사 상황 공유를 대가로 각종 인사 및 계약 청탁에 제가 관여해서 경제적 이익 등을 공유했다는 것은 논리적으로도 상식적으로도 전혀 앞뒤가 맞지 않는 억지”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은시장은 “검찰의 정치적이고 무리한 기소 결정에 대한 잘잘못과 저의 결백함을 재판을 통해 명명백백하게 밝히겠다”면서 “어떠한 외압과 음모에도 성남시 행정을 차질없이 수행해 나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검찰은 지난 달 30일 은수미 성남시장을 뇌물수수와 직권남용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은 시장에게 적용한 혐의는 뇌물공여와 뇌물수수, 직권남용과 청탁금지법 위반 등 4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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