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원 도의원, 공개요구에 도교육청 수용 결정

[일간경기=김인창 기자] 내년부터는 공모제로 뽑은 교장의 중간평가 결과는 학교홈페이지에 탑재되어 학교구성원들이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박세원(민주당·화성4) 의원은 12월2일 앞으로는 공모제로 뽑은 교장의 중간평가 결과는 학교 홈페이지 등에 공개된다고 밝혔다. (사진=경기도의원)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박세원(민주당·화성4) 의원은 12월2일 앞으로는 공모제로 뽑은 교장의 중간평가 결과는 학교 홈페이지 등에 공개된다고 밝혔다. (사진=경기도의원)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박세원민주당·화성4) 의원은 12월2일 앞으로는 공모제로 뽑은 교장의 중간평가 결과는 학교 홈페이지 등에 공개된다고 밝혔다.

박세원 의원에 따르면 지난달 9일 포천·파주·김포·의정부교육지원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관내 공모교장의 중간평가결과를 자료 요구하여 제출받았으나, 몇 시간 후 각 교육지원청으로부터 개인정보를 이유로 제출된 자료의 반환을 요구받았다. 

이에 박 의원은 “학교구성원들은 공모교장을 선출한 당사자들인데 정작 공모교장이 4년의 임기를 마칠 때까지 제대로 활동했는지 어떠한 평가자료도 볼 수 없다는 것 자체가 문제”라며 “의원에게 제출된 자료를 반환받을 것이 아니라 공모교장의 중간평가결과 자료를 각 학교 홈페이지 올려 학교구성원들이 쉽게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며 시정을 요구했다.

해당부서인 경기도교육청 교원정책과에서는 행정사무감사 지적사항에 대한 개선책으로 학교구성원의 알권리 보장 및 평가결과에 대한 발전방향 모색이 필요하다고 보고 앞으로는 공모교장의 중간평가 결과를 학교 홈페이지에 공개하겠다고 박세원 의원과의 면담에서 밝혔다. 또한 평가결과가 우수사례인 경우 일반화하여 전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공모교장 초빙시 학교구성원들은 공모교장이 제시하는 4년 동안의 청사진을 신뢰해 교장으로 선임하지만, 임기가 마칠 때까지 공모교장이 제대로 활동했는지 알 수 없도록 비공개하는 것은 지금 시대정신과 맞지 않다”고 말하고, “이번 조치로 인해 공모교장도 더 노력하는 계기가  되고, 학교구성원도 공모교장을 신뢰할 수 있는 신의의 학교문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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