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카페 등에 허위글로 수백만원 가로채

[일간경기=김희열 기자] 최근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요소수를 판매한다는 글을 인터넷 카페에 올린 뒤 이를 보고 연락해 온 사람들에게 돈을 받은 뒤 물건을 보내지 않고 잠적하는 사이버사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12월2일 도내 경기남부지역 10곳의 경찰서에서 요소수 관련 총 33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돼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피의자와 피해자들이 주고받은 메시지. (사진=경기남부경찰청)
경기남부경찰청은 12월2일 도내 경기남부지역 10곳의 경찰서에서 요소수 관련 총 33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돼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피의자와 피해자들이 주고받은 메시지. (사진=경기남부경찰청)

경기남부경찰청은 12월2일 도내 경기남부지역 10곳의 경찰서에서 요소수 관련 총 33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돼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1월26일 부천원미경찰서는 인터넷 중고카페에 '정품 요소수 10L 6통'라는 허위글을 올려 21명으로부터 348만원을 받아 가로챈 피의자 1명을 구속했다. 

군포경찰서는 지난 11월16일 인터넷 카페에 '요소수 당장 급하신 몇 분만..' 이라는 허위글을 올려 39명으로부터 506만원을 가로챈 1명을 검거해 수사 중에 있다.

경찰은 시가 대비 지나치게 저렴한 상품을 판매한다면 주의해야 하며 거래전에는 경찰청 ‘사이버캅’ 앱을 통해 판매자 전화·계좌번호가 신고된 이력이 있는지 확인할 것과 거래시에는 가급적 직접 만나 거래하거나 배송이 완료된 후 그 대금을 판매자에게 지급하는 시스템인 안전결제 서비스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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