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김종환 기자] 정봉훈 제18대 해양경찰청장이 취임식을 갖고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
12월7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6일 오후 4시 인천 송도 해양경찰청 대강당에서 정봉훈 청장의 취임식을 열었다.
이날 취임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외부인사 초청 없이 주요 간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취임식 후 정봉훈 신임 청장은 전국 지휘관 화상회의를 갖고 치안 상황과 해역별 현안사항을 점검했다.
신임 정봉훈 청장은 “청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본격적인 해양패권시대에 걸맞은 역량을 강화하고, 국민에게 더 다가가기 위해 일상속의 행정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피력했다.
이어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기 위해 각자의 업무 영역에서 최고의 전문가가 돼야 한다”며 “위성활용, 무인기 도입과 빅데이터 수집 및 AI 분석 등 첨단기술을 적극 활용해 미래업무 환경을 주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취임식에 앞서 정봉훈 청장은 서해 NLL 등 접경해역 해양치안 실태점검과 불법조업 외국어선 단속 현장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서해 최전방에서 경비임무를 수행하는 함정에서 주권수호 및 불법조업 외국어선 단속에 한 치의 소홀함 없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신임 정봉훈 청장은 전남 여수 출신으로 여수고와 한국해양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를 취득한 해양 전문가다.
1994년 경위(간부후보 42기)로 해양경찰에 입문한 후 서귀포해양경찰서장과 해양수산부 해경정책관을 거쳐 해양경찰청 경비국장,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