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홍정윤 기자]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가 SNS로 “우리 고3이 민주당 고3보다 우월할 것”라고 올린 글을 “이간질 정치”라고 비판했다.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12월8일 오전 국회에서 고3학생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고3이 민주당 고3보다 우월할 것”이라는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의 SNS 글을 “이간질 정치”라고 비판했다. (사진=홍정윤 기자)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12월8일 오전 국회에서 고3학생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고3이 민주당 고3보다 우월할 것”이라는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의 SNS 글을 “이간질 정치”라고 비판했다. (사진=홍정윤 기자)

장 의원은 12월8일 오전 국회에서 고3학생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이준석 대표의 고3 발언은 “어떤 가치와 사상에도 우열을 가릴 수 없다”며 “(이 대표의 글은) 고3에게 저급한 인식을 드러낸 것이며 (이를) 철회하지도 않았다. 청소년 갈라치기에 우리 사회가 혐오하는 차별, 이간질 정치를 끝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가 지난 6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연설한 고3 학생을 두고 "우리 고3이 민주당 고3보다 우월할 겁니다"라고 글을 올리자 더불어민주당은 일제히 십자포화를 퍼부었다.

이탄희 의원도 전일 SNS로 "젠더 갈라치기를 넘어 이제는 고3도 갈라치기냐. 말 한마디 한마디에서 이준석 대표의 갈라치기 DNA가 느껴진다"고 비난했었다.

이날 장 의원과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정인 학생은 “이 대표의 발언은 국민의 비판과 지적을 수용하지 않은 제1야당 당대표의 부적절한 처신”이라고 성토하고 “대한민국 고3을 갈라치기하는 이준석에게서 구태의연을 느낀다.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과 싸우다 그들을 닮아가고 있느냐”고 일침했다.

그러면서 “정당과 정파를 떠나 다른 시민에게 은연 중 우월 의식을 내비친 이 대표는 해당 발언을 철회해 민주주의 덕목인 공존의 참뜻을 다시 깨달아야 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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