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시장 새해 인터뷰] "반드시 할 일은 반드시 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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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인천시장 새해 인터뷰] "반드시 할 일은 반드시 해 나가겠다"
  • 안종삼 기자
  • 승인 2022.01.02 17: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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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권서 재선 도전 여당 유일
기업에 날개 다는 지원책 강화
해묵은 난제 해결에 많은 보람
최고 인재들과 산업 도시 조성
K-바이오랩허브 구축에 '한 몫'
‘인천e음’의 비약적 성장 마련
'환경특별시 인천' 실현에 기대
시민과 함께 결실 수확에 노력

[일간경기=안종삼 기자] “중부 권역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여당의 유일한 광역자치단체장이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인천의 미래를 위해 이어가야할 부분이 여전히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기초를 더욱 단단히 다지는 한 해로 만들 생각이다”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박남춘 인천시장은 본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인천은 경제자유구역·항만·국제공항 등과 첨단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이제 막 기지개를 펴는 기업들에 날개를 달아주는 지원책을 강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민선7기 인천시 만이 해결할 수 있고, 해결 중인 일들을 끝까지 마무리하는 노력과 함께 미래를 향한 주춧돌을 확실히 놓는 의지, 철학이 필요하다”며 “그동안 해 왔던 것처럼 반드시 해야 할 일은 반드시 해나가는 시장이 되겠다”고 다짐하는 박남춘 시장의 새해 포부를 들어본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본지와의 지면 인터뷰를 통해 인천의 발전방향으로 '첨단산업단지' 내 기업체들의 지원책 강화를 강조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본지와의 지면 인터뷰를 통해 인천의 발전방향으로 '첨단산업단지' 내 기업체들의 지원책 강화를 강조했다.

Q. 2022년 새해를 맞이하는 소회는? 

중부 권역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여당의 유일한 광역자치단체장이라는 사명감을 느끼며 맞이하는 2022년이다. 민선7기 인천시 정부를 운영하는 동안 여러 성과도 많았지만 이어가야할 부분이 여전히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기초를 더욱 단단히 다지는 한 해로 만들 생각이다.

특히 본격적으로 궤도에 오르기 시작한 미래전략산업들을 뒷받침할 수 있는 체계의 구축에 집중해야할 때다. 스타트업파크와 같은 창업기반을 더욱 견고하게 다듬고, AC(창업기획자), VC(벤처투자자금)를 통해 이제 막 기지개를 펴는 기업들에 날개를 달아주는 지원책을 강화시켜 나갈 것이다.

지금까지 잘 만들어왔지만 특히 2022년이 가장 중요한 해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기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단위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고 수입 의존율 90%에 달하는 원부자재의 국산화 등을 통해 인천 지역의 견실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이 미래전략산업들의 든든한 산업생태계 기반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Q. 지난 4년의 소회를 간단하게 말씀해 주신다면?

민선7기 인천시에서는 인천의 해묵은 난제 해결과 미래 먹거리 확보에 많은 성과를 냈다. 이것들을 시민 여러분께 보고 드려야 하는데, 시간이 충분치 않아 아쉽다. 하루빨리 코로나가 종식돼서 예전처럼 모두 한 자리에서 마스크 벗고 얘기 나누면서 함께 축하하고 싶다.
성과를 미래로 어떻게 이어갈 지에 대해서도 많이 생각하고 있다. 지난 4년을 잘 정리해서 새로운 꿈과 비전으로 이어가겠다.

Q. 임기 동안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가장 큰 성과와 아쉬웠던 점은.

인천이 바이오, 수소, MRO 산업 등 미래 먹거리 산업의 중심으로 부상한 부분을 꼽고 싶다. 인천만이 아닌,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를 주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책임감과 함께 자신감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송도·청라·영종 등 인천경제자유구역이 본연의 특성을 살려 각기 신 산업 중심지가 되고 있다는 점은 정말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30여 개의 국내외 최고의 바이오 기업들이 입주해 있는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는 명실상부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바이오 클러스터로 자리 잡았습니다. 기업 차원의 지속적인 시설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덕분에 인천은 지난 2018년부터 세계 1위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 도시라는 타이틀을 유지하고 있다. 이런 기업들을 따라 연구개발과 원부자재를 비롯한 각종 연계 기업들도 송도에 둥지를 틀었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바이오 스타트업들도 속속 모여들고 있다.

정부 역시 올 하반기부터 오는 2026년까지 K-글로벌 백신 허브화를 위해 총 2조2000억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고, 우리 시도 이에 발맞춰 올해 말까지 국비 28억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40억원을 투입해 실습장비를 구축해 120명의 백신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올해 인천이 유치한 바이오공정인력양성센터와 K-바이오랩허브 구축, 향후 공모 예정인 ‘글로벌 백신 연구단지’ 유치 등을 통해 인천을 명실상부한 바이오 도시로 만들어갈 것이다.

청라는 수소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청라 도시첨단산업단지 내에는 속속 해외 수소 관련 기업들이 유치되고 있으며, 국내 소부장 산업의 수소 전환 지원 및 집적화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SK에서는 액화수소플랜트 구축에 5000억원을 투자하고, 현대모비스는 1조원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연구·생산시설을 청라에 구축할 예정이다. 청라는 수소산업 혁신의 허브 기능을 담당하게 될 것이며 이를 통해 지역 발전을 견인하고 명실상부한 수소 선도 도시로 조성될 것이다.

영종은 인천국제공항이라는 입지적 경쟁력과 수요에 기반해 항공기를 직접 생산하는 제조를 제외하면 가장 부가가치가 높은 분야라고 할 수 있는 항공기 개조사업 분야에서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세계적 수준을 자랑하는 이스라엘 IAI사를 유치했고 최근에는 미국 화물전용항공사인 아틀라스 항공의 기체 중정비센터도 유치한 바 있으며, 대한항공 엔진정비공장도 유치를 추진 중에 있다.

한때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비판에 직면했던 인천경제자유구역의 3개 축이 드디어 맞물려 돌아갈 수 있도록 한 것은 민선 7기의 중요한 성과입니다. 이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가 늘어나고 새로운 인재들이 모여들기 때문이다. 사람이 모이는 도시는 발전하게 마련입니다. 인천시는 글로벌 비즈니스를 이끌어갈 최고의 인재들과 산업을 품는 도시가 될 것이다.

물론 이러한 눈부신 성과에 비해 원도심 균형 발전 부분은 아쉬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더디 가더라도 내실 있게 가려 한다. 원도심이 가진 문화적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새로운 문화‧관광 거점으로 만들고 주차장, 공원 등 주민 편의 시설을 대폭 확충해 살기 좋은 주거 환경을 조성해가도록 하겠다.
      
Q. 임기 내 달성한 공약이나 해결된 숙원사업 중 시민에게 알리고 싶은 것이 있다면. 반대로 아쉬웠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민선7기 인천시는 지난 3년간 ‘진정한 독립 인천’을 만들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 인천e음을 통한 경제 독립, 재정 위기도시에서 재정 최우수 단체로 도약한 재정 독립, 스타트업파크와 미래 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독립, 복지기준선 설정을 통한 복지 독립이 그 결과다. 

아울러 인천발전을 저해하고 있던 십 수년 묵은 여러 과제들도 대부분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300만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 격려와 도움이 없었다면 결코 이뤄내지 못했을 것이다.

이 가운데 하나만 꼽으라면 아무래도 ‘재정 독립’을 선택하고 싶다. ‘부채도시라는 오명까지 썼던 인천시가 재정 최우수 단체로 지정됐다는 건 정말 큰 의미가 있다. 재정 건전화라는 성과를 기초 삼아 ‘인천e음’도 크게 성장시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인천e음’의 비약적 성장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사용자의 편의성’을 최우선에 두고 설계한 점이 주효했다고 본다.

대부분의 지역사랑상품권들은 상품권을 구매할 때 액면가를 할인해서 판매하는 ‘선 할인 인센티브’ 구조를 채택하고 있다. 이는 상품권을 판매하는 것만 봤을 땐 효과적일지 몰라도, 실질적으로 지역에서 유통되는 거래효과는 상대적으로 미미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인천e음은 전국 최초로 ‘후 캐시백 인센티브’ 구조를 도입했습니다. 이는 지역 내에서의 소비가 또 다른 소비를 낳는 선순환이 일어나게 해줬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시국에서 제공한 10% 캐시백 혜택은 사실상 재난지원금 효과를 거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인천e음은 소상공인 중심의 맞춤형 부가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전용 결제수단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지역 전용 결제수단이 된다는 것은 역외소비를 줄이고 그만큼 지역소비를 진작시키는 효과를 거두게 됩니다.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를 직‧간접적으로 지원하는 셈이다.

여기에 배달e음, e음택시, 인천e몰, 나눔e음, 인천직구 등과 같은 인천e음 앱 내 부가서비스도 계속 개발하며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서비스는 민간 서비스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Q. 남은 임기동안 꼭 마무리 짓고 싶은 사업이 있다면?

‘환경특별시 인천’을 만들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물론 이 목표는 ‘마무리 짓는다’고 이야기할 수 없는, 어떤 지향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인천시가 여러 노력을 기울여 중앙 정부의 환경 정책 변화를 이끌고도 있지만 여전히 ‘가능하겠냐’는 의구심을 표시하시는 분들이 많다.

인천시의 진정성 있는 호소에 시민들뿐만 아니라 수도권 전체 주민, 나아가 국민들이 공감하고 동참해주셨으면 좋겠다. 친환경 자원순환 정책 대전환을 향한 실천의 공감대가 갖춰진다면 반드시 그 꿈을 이룰 수 있다.

인천시가 추진하는 방향으로 수도권매립지 종료도 단계를 밟아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습니다만, 남은 기간 분명하고 확실한 단어로 ‘마무리’를 약속받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자 한다.

Q. 새해를 맞아 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민선7기 인천시는 지난 3년 동안 해묵은 난제들을 해결하고 도시의 기본을 되찾음으로써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온 힘을 다했다. 큼직한 성과를 거둔 것도 많지만, 이제 막 새싹이 움튼 것들도 많다.

그 새싹들을 끝까지 책임지고 키워내고 싶습니다. 시민들과 함께 결실을 수확해 나눌 때까지 흔들림 없이 키워보고 싶니다.

지금까지 재선에 성공한 민선 인천시장은 단 둘 뿐이었다. 그마저도 12년 전이 마지막이었다. 해묵은 난제들을 해결하면서 느낀 것은 시장의 잦은 교체 때문에 연속성을 잃고 표류한 정책들이 결코 적지 않다는 것이었다.

2022년 새해는 정말 중요한 도약의 한해가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민선7기 인천시 만이 해결할 수 있고, 해결 중인 일들을 끝까지 마무리하는 노력과 함께 미래를 향한 주춧돌을 확실히 놓는 의지, 철학이 필요하다. 그동안 해 왔던 것처럼 반드시 해야 할 일은 반드시 해나가는 인천시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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