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당대표 참석 하에 긴급의총 열어야"

[일간경기=홍정윤 기자] 국민의힘 몇몇 의원들이 이준석 당 대표 참석 하에 긴급의원 총회를 열어 이 대표를 압박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이양수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수석대변인은 1월4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11명 이상의 의원들이 이준석 당대표 참석하에 긴급 의총을 열자고 했지만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이양수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수석대변인은 1월4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11명 이상의 의원들이 이준석 당대표 참석하에 긴급 의총을 열자고 했지만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이양수 국민의힘 수석 대변인은 1월4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11명 이상의 의원들이 긴급 의총을 열자고 했지만 확정은 안됐다”며 "전일 의원총회에서도 많은 의원들이 이준석 당 대표를 모셔서 논의하자고 했으나 김기현 원내대표가 우리끼리 얘기하는게 자연스럽다”고 해서 그대로 진행됐다고 전했다.

이양수 대변인은 “전일 의원총회도 길었지만 이 대표를 모시고 얘기를 더 하자”라는 의견들이 나와 긴급 의총이 열릴 수 있음을 전하고 본인은 선대위관계자라서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대변인은 전일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사퇴했다고 윤석열 후보 측에서 발표한 것이 착오를 일으켜 혼선이 발생한 것이라며 김종인 위원장에게 오늘 사과했다고 말했다.

임태희 총괄상황본부장도 김종인 위원장 거취문제에 대해 착오를 일으킨 것은 본인이 잘못 이해한거라고 혼선을 일으켜 죄송하다고 기자들에게 밝혔다. 

김종인 위원장은 이에 대해 특별한 언급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양수 대변인은 시간이 많지 않으므로 빠른 개편이 필요하다고 종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김 위원장은 윤석열 후보가 결정할 사항이라며 윤 후보와는 “어제 이미 이야기를 다했다. 더 할 거 없다”라며 그의 쇄신 결단을 기다리는 입장임을 밝혔다.

윤석열 후보는 공식 일정없이 자택에 머무르며 현 상황의 돌파에 대해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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