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참석 공지..정치 행보 기로

[일간경기=홍정윤 기자] 국민의힘 내홍이 ‘이준석 사퇴’까지 번지며 격화되고 있는 와중에 이준석 대표의 의원 총회 참석까지 요구했다.

1월6일 오전 비공개로 열린 국민의힘 의원 총회에서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가 제안한 이준석 대표 ‘사퇴 결의안’을 두고 의원들간 격론이 벌어지고 있다. (사진=홍정윤 기자)
1월6일 오전 비공개로 열린 국민의힘 의원 총회에서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가 제안한 이준석 대표 ‘사퇴 결의안’을 두고 의원들간 격론이 벌어지고 있다. (사진=홍정윤 기자)

국민의힘은 1월6일 오전 의원 총회에서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가 이 대표의 ‘사퇴 결의안’을 제안했으나 일부 의원들은 2030 청년지지 이탈을 우려해 반대의사를 표명해 표결은 연기됐다.

그러나 대다수의 의원들이 이 대표의 사퇴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준석 대표는 오후로 예정된 의원총회에 참석하겠다고 공지해 그의 추후 정치 행보가 이날 의원 총회로 기로에 설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이 대표는 의원 총회를 공개하자며 맞서고 있으나 대다수의 의원들이 지지도 하락의 원인 중 하나를 이 대표와 윤 후보와의 갈등으로 꼽는 만큼 표결은 확정적이라는 예측이다. 

국민의힘이 의총에서 표결해도 당원 소환제 실시와 투표를 진행해야 하며, 전체 책임당원 3분의 1이상이 투표에 참여해 유효투표 과반수 찬성이 있어야 대표의 퇴진이 가능하다.  

결국 이 대표의 퇴진 여부는 본인의 결정이 가장 중요하며 ‘사퇴 결의안’은 정치적 압박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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