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캐피털제도로 100만 디지털 인재 양성

[일간경기=홍정윤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메타 정부’ 시스템으로 국민과 직접 얼굴 보고 소통하는 ‘디지털 코리아’ 공약을 발표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월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디지털 · 혁신 대전환위원회’ 정책 1호로 메타정부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재명 선대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월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디지털 · 혁신 대전환위원회’ 정책 1호로 메타정부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재명 선대위)

이 후보는 1월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디지털 · 혁신 대전환위원회’ 정책 1호로 ‘이재명의 메타(Meta) 정부를 발표하고 이는 “누구나 동사무소에 가지 않고 집에서 직접 동사무소 공무원의 얼굴을 보고 민원을 해결하는 시스템을 갖춘 정부”라고 설명했다. 

이날 이 후보가 발표한 정책은 그의 1호 공약인 ’디지털 전환성장‘의 일환으로 그가 주장해온 ’디지털 영토의 확장‘ 중 하나다.

또 이 후보는 그의 공약 중 디지털 전환의 인적 기반, 지식 인프라를 확충한다는 제시처럼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휴먼캐피털 제도를 도입할 계획”임을 밝혔다.

‘휴먼캐피털’ 제도는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비를 정부가 선 지원하고 취직 후에 일부 상환받는 방식을 말한다고 소개했다. 

이 후보가 발표한 디지털 인재 100만명 양성 공약은 국가 재정 85조원을 포함해 총 135조원 이상이 투자될 예정이며, 이 후보는 ‘SW(소프트웨어) 중심대학’ 및 계약학과 확대, 지방대학을 SW 인재 양성의 거점으로 전환, 초중고 SW 기본교육 최소 1시간 이상 확대, 군 SW 및 AI 분야 전문 복무 확대 등의 세부 정책도 제시했다.

이날 이 후보는 박영선 디지털혁신대전환위원회 위원장과 함께 메타버스를 실현하고 참여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한편 한국 소프트웨어 산업협회 김동철 부회장은 “디지털 전환기에 게임사·금융 등 대기업으로 인력이 쏠렸다”며 중소 소프트웨어 업체의 인력난을 지적하고 이 후보의 100만 인재 양성과 함께 ‘채용과 관련된 인재 양성과 근로 환경’도 제안했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