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도권토론 방식 첫 도입..검증 강화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토론회를 ‘초청대상’ 후보자 3회, 그 외 후보자 대상으로 1회, 총 4회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경기도선관위가 내년 실시하는 제20대 대통령선거 및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대비하여 실시한 모의개표. (사진=경기도선관위)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토론회를 ‘초청대상’ 후보자 3회, 그 외 후보자 대상으로 1회, 총 4회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경기도선관위가 내년 실시하는 제20대 대통령선거 및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대비하여 실시한 모의개표. (사진=경기도선관위)

[일간경기=김인창 기자]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토론회를 ‘초청대상’ 후보자 3회, 그 외 후보자 대상으로 1회, 총 4회 개최한다.

3회의 ‘초청대상’ 후보자토론회는 △2월21일(월) 경제분야 △2월25일(금) 정치분야 △3월2일(수) 사회분야로 각각 오후 8시부터 2시간 동안 입식 토론으로 진행된다.

‘초청대상’은 △국회에 5석 이상 의석을 가진 정당 추천 후보자 △직전 대통령선거‧비례대표국회의원선거‧비례대표지방의원선거에서 3% 이상을 득표한 정당 추천 후보자 △언론기관이 1월16일부터 2월14일까지 실시해 공표한 여론조사에서 평균 지지율이 5% 이상인 후보자이다.

‘초청대상’ 후보자는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후보자 등록 마감 다음날인 2월 15일 전체 위원회의를 열어 확정한다.

그 외 후보자를 대상으로 한 토론회는 2월22일(화) 오후 11시부터 2시간 동안 좌석에 앉아 진행한다.

한편,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세 차례의 초청대상 후보자토론회 모두 ‘시간총량제토론’과 ‘주도권토론’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주도권토론’은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는 대통령선거 후보자토론회에서 후보자 검증을 강화하기 위해 처음 도입하는 것으로 주도권을 가진 후보자가 주어진 시간 동안 다른 후보자를 지목해 질문과 답을 주고받는 방식이다.

매 토론회마다 후보자들은 각 분야에 대한 2가지 주제에 대해 사회자의 공통질문에 답변한 후, 동일하게 배분된 총 발언시간 안에서 다른 후보자와 자유롭게 토론하게 된다. 

이후 해당 토론분야 전반에 대해 주도권을 갖고 상대 후보자를 지목하여 토론함으로써 토론의 역동성을 높이고 후보자의 다양한 역량을 검증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토론회는 공영방송사인 KBS와 MBC를 통해 전국에 동시 생중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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