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안전한 고향길 소화기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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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안전한 고향길 소화기와 함께
  • 일간경기
  • 승인 2022.01.12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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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천소방서 재난예방과 소방교 장은혜
         포천소방서 재난예방과 소방교 장은혜

임인년 새해 첫 명절인 설날이 다가오고 있다. 우리나라 고유 명절 중 하나인 설날에는 가족들이 모여 덕담을 주고받으며 한해의 운수대통을 축원한다. 즐겁고 안전한 설 명절을 보내기 위해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 뿐만 아니라 화재 안전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 고향길에 나설 때에는 화재 안전을 위해 소화기와 함께 떠나보자. 그렇다면 어떤 소화기를 준비해야 할까.

대부분 ‘소화기’라고 하면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빨간색 분말소화기를 많이 떠올리는데 이외에도 화재 종류 또는 장소 등에 따라 적합한 소화기가 있다. 

먼저 차량에 비치하는 차량용 소화기가 있다. 장시간 고향길 운전 시 엔진 과열이나 차량결함, 교통사고 등의 이유로 차량 화재가 발생하면 차량 내 연료나 각종 오일로 화재가 확대될 수 있어 초기대응이 중요하다. 차량용 소화기는 ‘자동차 겸용’이라고 표시되어 있으며 신속히 사용할 수 있도록 트렁크보다는 운적석·조수석 아래 등 운전자 손에 닿기 쉬운 위치에 비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동차규칙(약칭)’ 제 57조에 따라 차량용 소화기 설치 기준은 7인승 이상 차량에는 의무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5인승을 포함한 모든 차량에도 차량화재 시 운전자의 안전과 신속한 초기 진압을 위해 차량용 소화기 1대를 설치하도록 하자.
  
그리고 주방화재 시 화재 진압에 적합한 K급 소화기가 있다. 명절때면 튀김, 전, 부침 등 명절 음식을 빼놓을 수 없다. 이처럼 명절에는 특히 기름을 이용한 음식조리가 많아 식용유 과열 등으로 인한 화재발생 위험이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식용유 화재 시 분말소화기를 사용하면 일시적인 효과는 있겠지만, 식용유는 끓는점이 발화점(불이 붙는 온도)보다 높아 불꽃을 제거하더라도 고온의 기름이 냉각되지 않고 재발화되기 쉽다. 

따라서 식용유 화재 시 안전하고 가장 효과적인 소화방법은 'K급 소화기'를 비치해 화재 시 사용하는 것이다. 또한 가정뿐만 아니라 다중이용업소, 음식점 등 주방에는 반드시 K급 소화기를 비치하도록 하자.

마지막으로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분말소화기가 있다. 분말소화기는 나무·섬유와 같은 일반가연물, 유류, 전기로 인해 발생한 화재에 적합하고 가격이 저렴한 편으로 가장 널리 보급되어 있어 쉽게 구입할 수 있다.

분말소화기는 주택용 소방시설로서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제 8조에 따라 단독주택 및 공동주택에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이외에도 다양한 소화기들이 있지만 앞서 소개한 소화기만큼은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소화기임을 명심하자.

소화기는 화재 초기 단계에서 사용했을 때 소방차 1대의 역할을 할 만큼 큰 효과가 있다. 이미 불이 크게 확산된 경우라면 소화기로 진압하기 어렵기 때문에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즉시 119에 신고할 것을 당부드린다.

이번 설 명절에는 부모님과 가족의 안전을 위해 소화기가 잘 비치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소화기 선물을 통해 안전하고 즐거운 설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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