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경, 구조대 출동시켜 구조 119구급대에 인계

[일간경기=김종환 기자] 한밤중 인천 북항 앞 바다에 떠 있는 30대 남성이 인천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한밤중 인천 북항 앞 바다에 떠 있는 30대 남성이 인천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인천해경 구조대가 익수자를 구조하려 접근하고 있다. (사진=인천해경)
한밤중 인천 북항 앞 바다에 떠 있는 30대 남성이 인천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인천해경 구조대가 익수자를 구조하려 접근하고 있다. (사진=인천해경)

1월21일 인천 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께 인천 서구 북항 앞 바다에 30대인 A 씨가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서부경찰서로부터 해상 수색 공조 요청을 받은 인천해경은 구조대와 인항파출소 연안구조정 등을 현장에 출동시켰다.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는 바다에 직접 입수 약 20미터를 수영해 A 씨를 구조했다.

구조 당시 A 씨는 맥박은 있었지만 저체온증으로 인해 말을 할 수 없는 상태였다.

이에 구조대는 발열담요로 A 씨의 체온을 보호하면서 전용부두로 이송해 119 구급대에 인계했다.

A 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인천해경은 현재 A 씨가 바다에 떠 있게 된 이유 등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구조 당시 겨울철 낮은 수온으로 인해 자칫 매우 위험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었지만 신속한 출동으로 인명 사고를 방지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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