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윤 기자]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가 1월25일 각기 ‘농어민 기본 소득 지급’과 ‘고령 중소농 대상 농지이양은퇴 직불금’을 농업 공약으로 발표했다.

이 후보는 1월25일 경기도 포천·가평·남양주·하남·구리·의정부 순회 일정을 소화하고 있으며 포천 신북면 포천시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공약 발표회에서 '농어촌 기본소득 지급과 경제적 기본권'을 약속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월25일 포천 신북면 포천시농업기술센터에서  '농어촌 기본소득 지급과 경제적 기본권'이 포함된 농업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재명 선대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월25일 포천 신북면 포천시농업기술센터에서 '농어촌 기본소득 지급과 경제적 기본권'이 포함된 농업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재명 선대위)

또 ‘농촌재생뉴딜 300’ 프로젝트를 추진, 농촌 공간계획 제도화로 300개 읍면 생활권을 정비하고 농촌재생 활동가, 마을 주치의, 생활 돌봄 제도도 제시했다.

이어 이 후보는 기후위기를 극복하는 그린탄소농업으로 대전환하기 위해 친환경 유기농업의 재배면적 비중 20%를 목표로 화학비료와 농약을 줄일 것이라 제안했다.

정부 주관 농업혁신 인재 아카데미를 운영해 디지털, AI, 드론과 같은 4차산업 농업혁명시대의 농업 대전환을 주도할 핵심인재를 육성한다는 방침도 내놓았다.

먹거리 분야에 대해서는 농업을 식량안보 산업으로 대전환 국가의 식량자급 목표를 60%로 하고 유전자변형식품(GMO) 완전표시제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월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공기는 맑게, 쓰레기는 적게, 농촌은 잘살게'를 주제로 한 환경·농업 관련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월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공기는 맑게, 쓰레기는 적게, 농촌은 잘살게'를 주제로 한 환경·농업 관련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농업 공약을 발표했다.

윤 후보는 농업직불금을 5조원으로 2배 확충하고 고령중소농 대상으로 ‘농지이양은퇴 직불금’을 도입해 영농에 10년 이상 종사한 70세 이상 2헥타 이하를 재배하는 고령중소농이 농지은행에 농지를 매도·장기임대할 경우 월 50만원의 직불금을 최대 10년간 지급한다는 계획을 전했다.

그리고 윤석열 후보는 비료가격 인상차액 지원 확대 및 외국인 근로자 고용제도 개선하기 위해 청년농 3만명 육성 위해 공공 농지·주택 우선 배정 농식품부 내에 청년농 육성 전담 조직을 신설할 것이라 발언했다.

윤 후보는 청년농에게 간척지 등 대규모 공공농지를 우선 배정하고, 농촌뉴타운조성 사업을 통하여 공공주택을 우선 배정해 청년농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 발언했다.

덧붙여 윤 후보는 마을을 순회하며 진료하는 마을주치의제도와 이동형 방문진료와 농산물 수급 안정과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해 농가에 스마트 농업과 디지털 유통기술을 적극 보급할 것이라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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