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고위험군만 PCR검사

[일간경기=신동훈기자 채종철 기자] 오미크론 우세지역인 평택시와 안성시가 1월26일부터 새로운 방역체계인 오미크론 대응단계 가동에 들어간다. 

정부는 25일 평택과 안성, 광주, 전남 등 4개 도시에 오미크론 대응단계를 우선 적용한다고 밝혔다.

오미크론 대응단계는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60세 이상 고령층, 밀접접촉자 등 고위험군만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이를 제외한 경우에는 신속항원검사나 자가검사키트에서 양성이 나왔을 때만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정장선 평택시장이 1월25일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오미크론 대응본부' 상시 운영 등 오미크론 총력 대응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평택시)
정장선 평택시장이 1월25일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오미크론 대응본부' 상시 운영 등 오미크론 총력 대응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평택시)

평택시도 1월25일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오미크론 대응본부' 상시 운영 등 오미크론 총력 대응전략을 발표했다.

정장선 시장은 "오미크론의 빠른 전파율을 감안하면 2월 중 평택시의 오미크론 확진자가 하루 500~600명의 발생하는 폭발적인 대유행이 우려되고 있다"며 "평택시가 보유한 모든 행정력과 의료역량을 총동원하여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차질 없이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를 위해 호흡기 전담클리닉을 3개소로 확대하고, 재택치료 외래진료센터인 박애병원의 내실 있는 운영, 전담약국 확대 등 운영계획을 철저히 수립하고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병상 추가 확보, 안심숙소 지정 운영 등을 통해 오미크론 확산에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평택 인근지역으로 오미크론 영향력 확산 우려에 따라 우세지역으로 분류된 안성시도 26일부터 코로나 검사체계를 변경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안성시보건소 선별진료소와 공도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역학 연관자, 의사소견서 보유자, 60세 이상, 자가검사키트 양성자, 신속항원 양성자 등 코로나 고위험군으로 의심되는 경우와 보건소에서 역학조사 결과 PCR 검사를 받으라고 통보받은 경우, 병·의원에서 진료를 받다가 코로나19가 의심된다고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받은 경우 등에 대해서만 바로 PCR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한, 발열 등 호흡기 증상자는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안성성모병원 등 호흡기전담클리닉에서 진찰·상담 및 검사(전문가용 RAT, RAT 양성인 경우 PCR)를 받는다. 이 경우 검사료는 무료이나 진찰료 5000원에 대해서는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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