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홍정윤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전쟁위기 고조해서 표를 얻겠다는 것은 북풍과 똑같은 안보 포퓰리즘이다”라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저격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월22일 인천 남동구 로데오거리 집중유세에서 우리가족은 결정했어요 라고 적힌 패널을 번쩍 들며 한표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홍정윤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월22일 인천 남동구 로데오거리 집중유세에서 우리가족은 결정했어요 라고 적힌 패널을 번쩍 들며 한표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홍정윤 기자)

이재명 후보는 2월22일 인천 남동구 로데오거리 집중유세에서 "대민 경제적 문제 중 가장 큰 것은 지정학적 리스크라며 남북이 대치하고 군사갈등 고조되면 외국이 철수한다, 이자 더 달라고 한다. 평화와 안정이 곧 경제고 평화가 곧 밥이다. 전쟁 위기 고조해서 자기 표 얻겠다는 것은 안보포퓰리즘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북풍, 총풍과 똑같다. 신형 총풍이냐. 내가 표 얻자고 국민 삶 망치면 안 된다, 부적격이다”라고 윤 후보를 겨냥했다.

이 후보는 안상수 전 인천 시장의 '좌파문화계 예술인이 너무 많다, 확 바꾸겠다'고 한 발언을 꼬집으며 "안상수 전 시장이 최근 절대 동의할 수 없는 말을 했다며 문화는 가장 중요한 자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대중 전 대통령이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고 했다. 대대적인 문화지원으로 씨앗이 발아해 세계를 제패하는 문화강국이 되고 있다”라며 “모든 것이 다 먹고 사는 문제와 연결돼 있다. 경제·문화·평화·개혁·통합 모두 중요한 가치다. 분열은 안된다”라고 연설했다.

이 후보는 인천을 위해서는 지하철 1호선과 경인고속도로 지하화와 바이오 산업, 항공 산업 육성, 미래 먹거리 산업, 친환경 도시건설, 인천 공공의료 확충, 서해5도 지원 특별법 등을 공약했다.

이 후보는 부평역 유세에서는 “선장은 방향을 정하는 사람이다. 배의 상태를 알아야 한다”라며 “해도를 볼 수 있어야 한다. 해도도 볼 줄 모르고 아무것도 모르는데 좋은 기관사와 항해사 시켜서 하면 되지 뭐, 이러면 그 거칠고 험난한 바다를 과연 우리가 건너갈 수 있는가, 여러분. 그래서 리더의 유능함이란 중요한 것이다”라고 연설하기도 했다.

정세균 선대위 상임 고문이 2월22일 인천 남동구 로데오거리에서 열린 이재명 대선 후보 집중유세에서 이 후보 지원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홍정윤 기자)
정세균 선대위 상임 고문이 2월22일 인천 남동구 로데오거리에서 열린 이재명 대선 후보 집중유세에서 이 후보 지원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홍정윤 기자)

이날 정세균 선대위 상임 고문도 이 후보가 검증된 대통령 후보라고 지원 사격했다.

정 상임고문은 인천 남동구 로데오거리 유세에서 ”제가 종로구에 두번 출마해 당선됐다. 처음 당선됐을 때 공약 이행률이 86.7%라고 했더니 구민들이 다시 뽑아주시더라“며 ”이재명 도지사 시장 평균 이행률 95%로 저보다 한수 위다. 그러니까 경선에서 절 이겼죠“라며 이 후보를 부추켰다.

정 전 총리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도 겨냥했다. ”어제 TV토론 보았는가? 안철수 후보가 누가 제일 잘못했나라고 말씀하신 게 기사화 됐다. 안봐도 답 알지요?“라고 애둘러 비꼬았다. 

이어 ”제가 보니까 진짜 경제는 문외한이더라. TV토론을 봤는데 경제는 진짜 모르시는 분이다“라고 비판하고 ”그런데 옛날에 정약용도 그랬고 공자도 그랬고 사람이 먹고 사는 문제가 중요하다고 말씀하셨다, 경제가 진짜 중요한 시대에 살고 있다. 경제를 제대로 알고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챙길 대통령이 꼭 나와야 한다“는 연설로 이 후보를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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