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홍정윤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민생회복 100일 프로젝트를 만들어서 100일 안에 확실하게 희망을 가지고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월22일 인천 남동구 로데오거리 집중유세에서 우리가족은 결정했어요 라고 적힌 패널을 번쩍 들며 한표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홍정윤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월22일 인천 남동구 로데오거리 집중유세에서 우리가족은 결정했어요 라고 적힌 패널을 번쩍 들며 한표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홍정윤 기자)

이재명 후보는 2월22일 인천 부평과 경기 부천시 유세에서 연이어 “대통령 취임 이후에 ‘민생회복 100일 프로젝트를 만들어서 국민 고통을 다 덜어드리겠다”라고 약속하고 “리더가, 대통령이 경제에 유능해야 되고 통찰력이 있고 용기가 있고 추진력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를 위해 당선과 동시에 대통령직인수위원회와 함께 프로젝트를 탄탄하게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이 후보는 “경제 중요하죠, 국제적으로 어렵지 않습니까?”라며 “누구는 RE100 이런 거 얘기하지 말라고 그러는데 RE100 안하면 수출이 안된다”고 지난 2월4일 TV토론 중 윤석열 후보의 발언도 소환했다.

또 이 후보는 이와 관련해 예시를 들어 설명했다.

이 후보는 “LG화학이 BMW에 배터리 2조 원어치 공급 계약을 하는데 너 RE100으로 해라. 그런데 국내에 재생에너지가 없어요. 그래서 못했다”라고 설명하고 “삼성 SDI 그럼 니가 해라 이랬더니 국내에 재생에너지가 없어서 해외로 나가버렸다. 수조 원어치를 공급하는데 국내에서 생산할 수가 없어서 해외로 다 나가버렸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경제에 대해서 무지하고 새로운 신산업에 대해서 무지하고 그리고 새로운 산업 전환에 대해서도 알 수 없는 사람, 국가의 인프라 투자와 기업의 기업 활동조차 구분하지 않는 사람 이런 사람으로 경제를 살릴 수 있겠는가?”하고 윤석열 후보를 비꼬았다.

이 후보는 IMF를 김대중 대통령이 극복했다고 단언하고 “실력 있는 사람이었죠. 그렇기 때문에 극복한 것”이라며 “ICT 산업들이 전 세계를 석권하지 못하지만 상당히 많이 성장하고 있다. 그 뿌리가 어딘지 아는가? 김대중 대통령의 정보화 고속도로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이 후보의 부천 유세에서 "전 세계에서 내일(23~28일)부터 투표하는데 미얀마, 베를린에서 왔다"며  이 후보를 지지하는 해외교민들 4148명이 '재외 동포청' 설치를 요청하기도 했으며 이 후보는 이를 이행하겠노라 약속했다.

부천역 광장 한편에서는 허경영 후보가 유세를 벌이고 있어 눈길을 끌었으며 두 후보 지지자들 간의 큰 마찰은 없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