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홍정윤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경기도는 이미 1인당 월 15만원씩 지원하는 농어촌 기본소득을 시작하고 있다”라며 “수도권과 함께 지방도 균현발전 시키겠다”고 공약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월23일 오후 충남 당진 유세에서 두손을 번쩍 들어올리며 지지자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사진=홍정윤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월23일 오후 충남 당진 유세에서 두손을 번쩍 들어올리며 지지자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사진=홍정윤 기자)

이 후보는 2월23일 오후 충남 당진 유세에서 “제가 충청도의 사위 이 서방인데 이 서방은 사드 이런거 잘 안가지고 다닌다. 처갓집에 도움되는 보일러라든지 냉장고라든지 경제를 살릴 균형발전 이런거 들고 다닌다”라며 시민들의 마음을 공략하고 농어촌 기본소득과 함께 지방 균형발전안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당진 시민 여러분들한테 너무 미안하게 생각하는 게 있다”라며 “여러분들은 석탄 연기 마시면서 고생하고 있다. 그 덕 보며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이 바로 수도권 사람들이다. 근데 수도권에서 얘기 해준 거 없다”라고 당진 시민들에게 토로했다.

또 “전체를 위해서 특정인들이 특별한 희생을 치르면 혜택 본 사람들이 특별한 희생에 대해서 특별한 보상을 하는 것이 바로 정의이고 공평 아니겠는가”라며 “지방이 못사니까 조금 도와주자 배려해주자 이런 문제가 아니다”라며 중점을 둘 것임도 약속했다.

전일 제안했던 ‘민생회복 100일 트로젝트’도 다시 언급했다.

이 후보는 “인수위는 코로나19 극복 특별위원회가 될거다. 유연한 스마트 방역과 동시에 우리 국민들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게 그 동안 입은 피해 다 보전하게 할 것이다”라고 제안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월23일 오후 충남 당진 유세에서  농어촌 기본소득과 함께 지방균형 발전안을 제시했다. (사진=홍정윤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월23일 오후 충남 당진 유세에서  농어촌 기본소득과 함께 지방균형 발전안을 제시했다. (사진=홍정윤 기자)

이날 이 후보와 윤석열 후보 모두 주장하고 있는 편가르기 · 갈라치기도 등장했다.

이 후보는 “자꾸 남으로 북으로 동으로 편 가르고 남자 여자 편 가르고 남성 청년 여성 싸우게 하면 되겠는가?”라며 “중요한 경제가 살려면 사회가 안정돼야 한다. 가만히 있는 데다가 선제타격한다고 겁을 준다든지 하면 코리아 디스카운트 한국의 지정학적 위기라고 하는데 경제가 점점 더 어렵게 되지 않겠는가”라고 비꼬았다.

이어 “우크라이나 전쟁한다고 하니까 우리 주가까지 떨어뜨리고 있다. 사드 배치한다고 충청도에다 놓느니 경기도에 놓느니 하니까 지금 어떻게 됐나, 중국에 투자하는 기업들 주가가 떨어지고 있다. 왜 국민들한테 이런 경제적 피해를 입히는 걸까요”라고 윤 후보를 비판했다.

본인의 행정 성과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그는 “성남에 있을 때 현대중공업 R&D 센터 유치했다. 5000명의 고급 연구자들이 들어오게 됐다. 두산건설 건물 병원 짓다가 20년 이상 방치해 놓은 흉물 제가 용도 변경해줬다”라며 “혜택 줬다. 혜택 줄테니까 대신 들어와서 이거 분양은 못하고 당신들 계열사가 전부 입주하라 해서 7곳 입주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업한테) 땅 10% 시에서 받아가지고 주민센터 지었다. 세금 늘어 좋고 일자리 늘어 좋고 동네 식당들 밥 팔아서 좋고 기업들은 자기들한테 이익이 되니까 좋지 않는가?”라고 주장하고 “모두가 좋은 이익에 대해서 모 후보가 저한데 기업한테 왜 혜택을 줬어, 왜 특혜를 줬어라고 한다”고 비난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기업한테 혜택을 줘야 들어오지 기업한테 손해를 주거나 기업한테 아무런 혜택을 안 주면 왜 오겠는가? 나보고 기업을 납치하란 얘기인가?“라며 ”최소한 납치와 유치는 구분할 수 있어야 되는 거 아닌가?“라고 일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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