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능한 정권 특징은 거짓말"
"통합 정부 발언‥ 국민 기만"

[일간경기=홍정윤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서울 동작구 유세에서 ‘부패하고 무능한 정권의 특징이 거짓말’이라며 “속이고” 또는 “속지 말라”라고 반복해 외치며 지지자들에 호소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일 오후 서울 동작구 중앙대학교 병원 정문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일 오후 서울 동작구 중앙대학교 병원 정문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 후보는 3·1절을 맞아 먼저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아 참배하고 이어 중앙대병원 인근에서 진행된 유세에서 “최근에 선거 열흘 앞두고 민주당 대표라는 사람이 3선 이상 출마금지 시킨다 또는 통합 정부 구성 소리 한다”며 “선거 앞두고 국민을 속이고 기만하는 통합에 여러분은 속지 않으실거죠?”라고 강조했다.

또 윤석열 후보는 “자영업자 손실 보상금 50조 재정 만들어 내자고 하니 14조 짜리 찔끔 예산 날치기 통과 하려해 국민의힘이 사각지대 놓인 분들 한 3조 보태서 17조 합의 통과 시켰다”라며 “(정부가) 300만원 주면 여러분의 혈세니까 잘 쓰고 절대 속지말라”고 발언했다.

이어 그는 “민주당의 후보 공약이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르다. 민주당이 국민 여러분께 뭘 해준다 해도 믿을 수 있겠는가?”라며 “여러분이 이 나라의 주권자다. 속으면 주권자가 못됩니다”라고도 말했다.

이날 윤 후보는 유세 연설 마다 자주 짚는 ‘우크라이나 사태’도 다시 언급했다.

그는 “러시아는 무력으로 약소국가를 침략했기 때문에 이건 명백히 국제 규범에 위반되는 거다”라며 “그런데 민주당 정치인들은 규탄하기는 커녕 우크라이나 대통령 정치 초심자라 러시아를 자극해 이런 침공 불러들였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윤 후보는 “국민 90%의 지지를 받아 결사항전하고 있는 우크라이나에게 지지를 보내주진 못할망정 도대체 이런 외교안보의식으로 어떻게 국민을 보호하나”라고 비판했다.

이어 “러시아의 불법적인 침략에 대항해 결사항전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들께 격려의 박수를 한 번 보내자”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윤 후보는 “오늘날 자유민주주의 지키고 자주독립 지키려면 우리의 자주국방력도 중요하고 국제적인 연대와 동맹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우리 나라는) 세계 최강국인 미국과 한미동맹 70년간 지속해오면서 그걸로 방위비도 절약하고 경제번영을 이룬 기초를 닦았다”고 단언했다.

아울러 윤 후보는 “동맹이라는 건 약소국 뿐만 아니라 강한 군사력 가진 국가들도 할 것 없이 누구에게나 필요한 것”이라며 “그런데 민주당 정권은 한중 균형외교를 한다고 점점 미국에서 멀어지려 하고 있다. 그러나 이렇게 하면 이 사람들은 방위비가 천정부지로 더 많이 든다는 것을 간과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2차대전 이후 일본의 경제 번영은 군대를 갖지 못하게 하는 평화헌법 때문에 국방비 들이지 않아서 저렇게 엄청난 경제 발전·비약 발전 했다”라며 “우크라이나 사태 보면서 우리의 한미동맹을 어떻게 방어하고 발전시켜나가야 하는지 좋은 사례로서 우리가 다시 한번 깨달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연설했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