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홍정윤 기자]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사직과 함께 후임으로 배현진 의원이 대변인직을 수행할 계획을 밝혀 김 대변인이 경기도지사직에 출마할 예정임을 드러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4월5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연수원 오전 브리핑에서  사직과 함께 후임으로 배현진 의원이 대변인직을 수행할 계획을 밝혀 경기도지사직 출마할 예정임을 드러냈다. (사진=홍정윤 기자)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4월5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연수원 오전 브리핑에서  사직과 함께 후임으로 배현진 의원이 대변인직을 수행할 계획을 밝혀 경기도지사직 출마할 예정임을 드러냈다. (사진=홍정윤 기자)

김은혜 대변인은 4월5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연수원 오전 브리핑에서 ‘경기도지사직에 출마하는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차기 정부의 국정과제를 수립하는 엄중한 과정에서 제 신상에 대한 언급이 제기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라고 발언했으나 곧이어 대변인직 사퇴를 발표함으로써 사실상 출마를 기정사실화했다.

또 김 대변인은 “출마 최종 결심은 서지 않았지만 가급적 이른 시간 내에 제가 결심을 밝혀드리도록 하겠다”라며 배현진 국회의원이 추후 당선인 대변인직을 수행할 것이라고 소개해 인수위를 떠나 국민의힘 국회의원으로써 경기도지사직에 출마 선언할 예정임을 우회적으로 시사했다.

국민의힘은 대선 승리의 여파를 몰아 경기도지사 지방선거도 국민의힘 방향으로 이슈화시키기 위해 김 대변인의 출마를 종용하는 목소리가 있었다.

김 대변인이 경기도지사직 출마를 선언하면 국민의힘은 이미 출사표를 던진 유승민 전 의원과 심재철·함진규 전 의원, 최근 국민의힘에 입당서를 제출한 강용석 변호사 등 후보선출을 놓고 각축전이 예상된다.

이에 먼저 출마 선언한 심재철 전 의원은 지난 3월31일 기자회견으로 “경기도지사는 수도권을 대표하는 자리로 경선하는 것이 정치적 도리”라며 유승민 전 의원을 포함해 국민의힘 경기도지사직 후보는 당원과 국민의 선택을 받아야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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